우리 영혼이나 육체에 가진
그 모든 것은 밖이나 안,
자연적인 것이나 초자연적인 것이나
다 당신이 주신 은혜이니
당신의 부요함과 자애하심과
선하심을 부르짖나이다.
무엇이나 좋은 것은
다 당신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누구는 더 받고 누구는 덜 받았다 해도
다 당신 것이요,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당신이 주시지 않은 것은 없나이다.
더 많이 받은 사람은 제 공로라 생각해서
영광을 삼을 게 아니고
다른 사람 위에 자만하거나 적게 받은
사람에 비해서 자랑할 것도 아닙니다.
자기자 받은 것을 제가 잘해서
얻은 줄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더 겸손하고 정성을 다해서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과연 위대하고
선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누구보다도 천한
인간으로 생각하고 극히 부당하다고
여기면 그는 더 큰 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준주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