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떠남.
예수님께서는 머리 둘 곳도 없이 복음을 선포하러 떠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새 계약을 주십니다. 새 계명을 주십니다.
당신께서 당신의 피와 살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듯이, 우리도 서로 피와 살을 나누어 사랑하라는 새 계약입니다.
그리고 떠나라 하십니다.
다른 이웃을 찾아서 말입니다. 당신의 복음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이들을 찾아서, 병들어 아픈 이들을 찾아서, 마귀 들려 무너진 영혼들을 찾아서 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라 하십니다.
“자녀들이 피와 살을 나누었듯이, 예수님께서도 그들과 함께 피와 살을 나누어 가지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우리와 같아지셔야 했습니다.
당신께서는 피와 살을 가지셔야 했습니다.
우리와 같이, 웃으시고 고통받으시고 우시며
우리와 같이, 기쁜 이야기 슬픈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사랑하시려,
당신께서도 우리와 함께 피와 살을 나누어 가지셨으며
우리에게 당신의 피와 살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살과 피로 우리의 피와 살을 살리시고 우리의 영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주님께서는 당신의 계약을 영원히 기억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피와 살로 새 계약을 우리와 맺으셨습니다.
우리 또한 우리의 피와 살로 새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계약은 이렇습니다.
당신의 목숨-피와 살을 바쳐 우리를 세상 끝까지 사랑하시겠다는 것과 이처럼 우리의 목숨-피와 살을 바쳐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세상 끝까지 저희와 많은 이들과 만물과 함께해주시길 빕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