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17일까지 교우들과 함께하는 미사가 중단 되었습니다.
그래도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개인적으로 본당 업무 시간에 오셔셔 기도와 봉헌 업무 보실 수 있습니다.
빨리 함께 할 날을 바라며, 우리 본당 모든 식구들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 건너편, 이 민족들의 갈릴래아,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습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시던 시대는 지금은 상상도 못 할 만큼 어둠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시대였습니다. 이 시대엔 모든 백성은 이방인이 되었고, 착취와 억압의 땅이었으며, 모두가 가난하고 핍박받던 시대. 예수님께서 그들 사이에서 태어나셨으며 그곳에서 하늘나라를 선포하십니다. 행복을 선언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처음에 그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짙은 어둠과 죽음의 그림자가 그들의 습관이 되어, 그들의 눈을 가리고 그들의 귀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살아남기 위해 사랑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어둠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온 땅을 두루 다니시며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십니다. 그러자 그분의 소문이 온 시리아에 퍼지면서, 그분을 만나러 갈릴래아, 데카폴리스, 예루살렘, 유다, 그리고 요르단 건너편에서 온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릅니다.
그분의 명령은 서로를 죽이는 게 아니라 서로를 살리라 하십니다. 그분의 명령은 서로를 단죄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라 하십니다. 서로를 살리라는 “그분의 계명은 이렇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둠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곳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되어 주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분의 계명은 이렇습니다. 당신께서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리라는 믿음으로, 원수마저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두려움으로 귀를 막고, 눈을 감은 이들과 사랑을 나누라 하십니다. 그들을 비추는 빛의 자녀가 되라 하십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신 계명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