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다. 신랑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아이가 자랍니다.
아이는 커지고 부모는 왠지 작아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부모도 함께 큽니다. 아이가 크는 걸 보면서 크게 기뻐하는 부모.
벗이 빛나 보입니다.
벗은 커지고 자신은 작아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자신도 함께 큽니다. 벗이 크는 걸 보면서 크게 기뻐하는 사람.
나 아닌 누군가 빛날 때, 크게 기뻐하며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이, 그에게 세상은 작아지고 자신은 커집니다.
“우리는 참되신 분 안에 있고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이분께서 참하느님이시며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자녀 여러분, 우상을 조심하십시오.”
우리는 거짓된 우상을 참으로 믿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참되신 분, 참하느님이시며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릅니다.
거짓은 순간에 사라지지만, 참은 영원합니다.
거짓은 순간 기쁘지만, 참은 영원한 기쁨입니다.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신다.”
우리의 영원한 참이신 주님, 저희가 거짓이 아니라 참을 믿고 따르며, 당신의 영원한 기쁨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