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tter come from Nepal Birethanti school # 215
<차례상에 히말라야산 순곡주 #럭시 #Roksi 한 잔 올리소서~1>
히말라야 설산 기슭에 여러 부족들이 깃들어 사는 네팔에 전통비법의 민속주가 여러 가지 이어 내려오고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러나 수많은 부족들이 섞여 사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나라 치고는 이외로 민속주의 종류가 적은 편으로 딸랑 세 종류 밖에 없답니다.
그러나 이 나마 민속주는 부락단위의 자가 소비용으로 제조되고 있기 때문에 현대 네팔인들은 고유의 민속주보다 외국의 비싼 술에 익숙해져 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니까 네팔에 처음 발을 디디는 관광객들의 눈을 어지럽히는, 수많은 선전 간판에 등장하는, 반라의 여인이 거슴츠레한 눈으로 손에 들고 주당 투어리스트 유혹하는 술들은, 모두 보드카나 위스키 같은 수입품이라는 말이 됩니다. 네팔 거주 1년 동안 민속주를 선전하는 광고는 본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네팔의 민속주를 비중 순으로 꼽자면 ‘럭시(Roksi)’ 와 ‘뚱바(Tungba)’그리고 '창 (Chhang)'으로 나눠 집니다. 그중 대표선수는 역시 ‘럭시’인데 그 기원은 네팔의 최대종족으로, 카트만두 일대에 사는 농경민족인 '네와르'족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술은 곡류를 원료로 하여 우선 꼬두밥(술밥)을 만들어 발효군을 배양시킨 '모짜'라는 누룩을 섞어 오래동안 발효시켜 만듭니다.
그 제조방법을 간단히 그려보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밀렛을 여러 번 씻어서 꼬두밥을 만들어 일단 건조시킨 다음에 모짜라는 누룩가루를 골고루 석어 자루에 넣고 두꺼운 담요로 뒤집어 쒸어 보름 정도 발효시킨 다음에 황동으로 만든 삼단 솥에 넣고 아래에다 불을 때면 알콜기(E. Alcol)를 포함한 수증기가 위로 올라가서 삼단통의 맨 위 칸인 찬물통 바닥에서 갑작히 온도가 냉각되면서 이슬로 변하게 되는데, 그러면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을 통에 모으면 무색투명한 럭시가 완성됩니다. 알콜도수로는 10여도 정도 된다고 합니다만 순곡주로 만들기에 움주 후의 숙취가 전혀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보증하느냐구요? ㅎㅎ
“어, 그럼 우리나라 전통 증류식 소주네.”
맞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의 소주라고 이해하면 간단하지요. 다만 현재 우리나라 소주가 거의 희석(稀釋)식 인 반면 럭시는 증류식이라는 것이 다르고 도수도 조금 낮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맛과 향은 우리 백세주 같은 약주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럭시의 기원이 네와르족이라고 해서 다른 부족들이 이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만큼 이 슐은 전 네팔에 광범위 하게 퍼져 있습니다.
이 곡류라는게 바로 ‘밀렛(Millet)’이란 잡곡인데 우리나라의 '피' 또는 '기장' 같은 것으로 해발 2천미터 고지대의 척박한 곳에서 잘 자란답니다. 주로 여름에 심어 가을에 추수하는 네팔에 대표적 잡곡입니다.
글이 길어져 다음 회로 나누어 써야겠습니다.
Comming soon!!!
'밀렛~ 우리의 '기장' '피"'
'밀렛 알맹이'
'동네 주모 부녀회장님 럭시 솜씨 짱'
< 심심하시면, 히말라야산 순곡주 #뚱바 #Tungba 한 잔 빠시지요 2>
먼저 네팔의 전통주를 소개할 때 첫번째로 ‘럭시(Roksi)’ 라는 순곡주를 소개했지만 사실 럭시보다 더 독특한 술은 ‘뚱바(Tungba)' 라는 술입니다.
그 기원은 네팔의 산악민족인 티벳부족이 개발하였다고 알려져 있고 현재도 평야지대보다 살골마을에서 주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그럼 뭣 땜시 이 술이 유명한가부터 털어놓고 이야기를 이어가야 하겠지요?
이 뚱바는 마시는 방법이 매우 독특하기 때문입니다. 즉 큰 통에다 술의 원료가 되는 곡류를 넣고 물을 부어가며 빨대로 천천히 빨아 마십니다. 그러니까 한통으로 여러사람이 마실 수도 있다는 아야기입니다. 사람 정이 그리운 히말라야 산골에서 우정을 돈돈히 하려고 개발된 음주풍속이 아닌가 합니다.
이 술의 제조방법은 처음에는 럭시와 같습니다. 그 제조방법을 간단히 그려보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밀렛' 이란 잡곡을 여러 번 씻어서 꼬두밥을 만들어 일단 건조시킨 다음에 '모짜'라는 누룩가루를 골고루 석어 자루에 넣고 두꺼운 담요로 뒤집어 쒸어 보름 정도 발효시킨 다음에 그 재료를 잘 보관하였다가 뚱바통에 넣고 술이 울어나면 빨아 먹으면 되는 것이지요
물론 그 전 단계에서 원재료를 황동으로 만든 삼단 솥에 넣고 아래에다 불을 때어 알콜기(E. Alcol)를 포함한 수증기를 증류시키면 럭시가 되지요.
참 이
‘밀렛(Millet)’이란 잡곡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자세히 소개해드렸지요?
우리나라의 '피' 또는 '기장' 같은 것으로 해발 2천미터 고지대의 척박한 곳에서 잘 자란다구요.
'현대식 스텐레스 뚱바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