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째 가수 김광석의 이야기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김광석은 나도 아주 좋아하는 가수인데, 참 안타깝다.
오래 전 지방대학의 강사로 일할 때 공강시간, 답답한 강사휴게실을 벗어나
휴식 차 들렀던 카페에 울려퍼지던 그의 노래 "서른 즈음에"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한데
서른을 갓 넘겨 죽은 그의 죽음이 자살인가 타살인가로 아직도 세상이 시끄럽다.
그의 아내는 뉴스에까지 출연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그의 자살을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들은 여전히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는다.
노래와 삶은 이리도 다른것일까?
누구보다도 진실되게 노래했던 김광석인데, 그의 삶 속에서 무엇이 진실이었는지를
확인하기가 이토록 힘들다니..
결혼의 진실은 제 3자가 밝히기는 너무 힘든것이다.
그것은 그 관계에 연루된 두 당사자만이 알수 있는것이니까.
그것이 결혼이라는 매우 친밀한 관계의 맹점이고 치명적 약점이다.
그러기에 결혼은 아무리 신중하게 결정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어찌 그리 신중할수 있겠는가.
젊은 날의 사랑은 열정적이다못해 맹목적이기까지 하고 그것이 바로 젊음의 특성인것을..
나는 그의 노래 중 <내 사람이여>라는 노래를 특히 좋아한다.
가사도 아름다울 뿐 아니라 그 아름다운 가사를 담은 그의 목소리에서
배어나오는 진정성이 가슴에 와 닿기 때문이다.
그도 그 가사처럼 아름다운 사랑과 결혼을 꿈꾸었을것이다.
아무도 알수 없는 결혼관계의 진실이라지만, 그의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똑 같을 것이다. 무엇이 진실이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
첫댓글 요새 갑자기 김광석과 그의 딸의 죽음과 부인얘기가 화제가 되죠.
부인의 태도를 논란꺼리로 삼고.. 연예인의 가족들의 사생활이 무참하게 드러나고 해괴한 소문도 돌고 사람들의 정서가 자꾸 메말라지니 이미 고인이 되고 살아 남은 가족은 남의 눈총에 따갑고...결혼이 족쇄가 되어 버렸네요.
저는 김광석 노래를 많이 좋아했는데 안타깝네요.
진실이 밝혀지긴 어려울것 같고.. 그래도 딸의 죽음은 너무 불쌍해요 ㅠ ㅠ
이미 오래전 이세상 사람이 아닌 그가
너무도 불쌍해집니다.
진실이 어찌되었던 그 부인였다는 녀자는
어찌 그리 뻔뻔스러울까요?
그의 노래는 너무도 순수하고 아름다운데~~
신회장님, 그 순수하고 아름다운 노래는 모르고 나는 이미자 섬마을 선생님밖에 모르는데~ ㅎ.
지난주에 경운신우회에서 강화도로 한국초대교회 순방을 갔었지요..신우회 탄생에 박미령박사가
지대한 공헌을 한것을 잊을 수 없지요. 62회에서 내가 어디선가 본낯이 익다고 혹시 교편 잡드신 일이
있으시지 안으냐고... 내가 62회 고2때 그르쳤거든요. ㅎㅎ 강화도 사진이에요~
정말 그래요... 무심코 김광석 노래를 듣다가 퍼뜩 저작권 생각이 나서
(하하) 이동원노래로 바꿔 들었어요 <내 사람이여>를 들었거든요..
이동원도 노래 엄청 잘하는 데 그 분은 또 무슨 문제로 별로 활동을
안하시는것 같더라구요. ㅠㅠ 이동원이 부르는 <내 사람이여>도 참 좋아요
@박미령60 김순오선배님.. 제가 경기여고 신우회를 만들긴 했는데요 ㅠㅠ
요즈음 너무 참석을 못해서 죄송하지요. 강화도도 가고 싶었는데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이동원의 향수도 아주좋지요.
클래식 성악가들도
많이해요.
송선배님 저도 이동원의 향수 좋아해요..
오랫만에 들어왔어요 ... 반가운 이들이 다정하게 요즘 세상 이야기를 하시는군요
인생이 무상하다라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나요
특히 결혼이야기는 정말 설명하기 힘든 과제인데 ... 어쩌면 흘러간 옛날 의 남의사연들이라도 좀
아름다웠으면 싶어요 ...뉴스거리 ... 인생이 무상하네요
특히 미령씨는 그 결혼의 의미등등의 이야기가 연구과제이겠네요 ... 유명인이고 알려져서 그렇지 아마도 많은이들이 이렇게
무정하고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모든것이 흥미가 아닌 사실에서 무엇인가 무척 ...아쉽기만 하네요
순오 선배님 , 강화도 잘 다녀오셨네요 ... 예쁜옷 마구 휘날리며 다니셨죠 ㅎㅎ 잘 하셨어요 ^^
연수선배님.. 저는 직업상 결혼의 이면을 너무 많이 보게되죠..그런데 막상 결혼의 이면을 보면
악하기보다는 불쌍한면이 많더라구요.. 불쌍해지다보면 악해지는것 같더라구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