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요한 보스코(1815년 ∼ 1888년) - 보스코 성인이 설명한 환시는 두 번의 로사리오 승리에 관한 것인데 환시의 첫부분에선 한 천사가 '레판토, 1571'이라는 글이 쓰여진 두루마리를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머지 환시에선 한 천사가 '19_ _'라는 일자가 쓰여진 두루마리를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바다에는 수많은 전함들이 전투대형으로 포진하고 있었다. 뱃머리는 날카로운 창끝처럼 되어 이 배들이 찌르는 곳은 모두 부서질 수 있게 되었다. 배들은 대포와 총들 그리고 여러가지 폭약들로 무장되고 서적들도 있었는데 이 배들보다 높이가 더 높은 어떤 배를 향해 뱃머리로 돌진하여 갖은 방법으로 부수려고 했다. 지휘선을 호위하는 많은 작은 배들이 있었는데 이 배들은 지휘선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적함대로부터 방어를 하고 있었다. 넓은 바다 한가운데에 두 개의 커다란 기둥이 솟아났는데 한 기둥은 다른 기둥보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다. 한 기둥 위에는 티없으신 성모님의 상이 서 있었고 그 발 밑에는 '그리스도 신자들의 도움'이라고 적힌 이름표가 걸려 있었다. 그 보다 더 높은 다른 기둥에는 커다란 성체가 있었고 그 밑에는 '신자들의 구원'이라는 이름표가 걸려 있었다. 지휘선의 사령관은 교황이었다. 신자들이 적에게 포위된 것을 본 교황은 작은 배들의 선장들을 불러 회의를 소집하여 대책을 결정하기로 하였다. 모든 선장들이 배 위로 올라와서 교황 주위에 모였다. 회의(※ 제1차 바티칸공의회: 1869년~1870년)가 진행되는 동안 풍랑이 거세져서 다시 자신들의 배로 돌아가 배를 운전해야 했다. 폭풍우가 잠시 잠잠해졌고 교황은 두 번째로 선장들을 불러모았으며(※ 제2차 바티칸공의회: 1962년~1965년) 깃발을 단 배는 제 항로로 가고 있었다. 하지만 거센 풍랑이 시작되었다. 교황은 온 힘을 다해 키를 조정하여 여러 개의 닻과 고리가 쇠사슬에 연결되어 위에서 늘어뜨러진 두 기둥으로 향하게 하였다. 모든 적함들은 이를 공격하고 여러 수단을 동원해서 저지하여 배들을 침몰시키려고 하였다. 어떤 배들은 서적과 서간물이나 비가연성 물질들을 가득 싣고 있었으며 어떤 배들은 폭발물과 총을 가득 싣고 있었다. 전투는 갈수록 격렬해져 적함들은 뱃머리를 밀어부쳤지만 그 노력은 소용이 없었다. 교황이 탄 큰 배는 안전하게 항해를 계속하였다. 때때로 격렬한 공격이 있었고 양 옆에 큰 틈이 생겼다. 피해를 입자 두 기둥으로부터 부드러운 미풍이 불어와 금간 곳이 막혀지고 틈이 벌어지는 것이 즉시 멈추어졌다. 적들의 대포들이 폭발하고 총이나 다른 무기들과 뱃머리가 부서졌고 많은 배들은 산산히 부서져 가라앉았다. 격분한 적들은 싸우려고 안간힘을 썼다. 갑자기 교황이 부상을 당해 쓰러졌으며 주변 사람들이 그을 도우러 달려갔다. 교황이 두 번째로 맞아 쓰러져서 사망하였다. 적 함대들 사이에선 승리의 함성과 입에 담지못할 조롱이 터져나왔다. 교황이 사망하자 선장들은 다시 모여 새 교황을 선출하였고 적들은 기가 꺾이기 시작하였다. 새 교황은 적들을 패퇴시키고 배들을 두 기둥 사이로 항진시켜 멈추게 하였다. 그는 뱃머리의 줄을 성체가 있는 기둥에 걸려있는 닻에 묶어 고정하고 반대편은 티없는 성모님이 서 있는 기둥에서 내려온 다른 닻에 고정하였다. 이 때 큰 변동이 일어났다. 교황의 배와 대적하여 싸우던 배들이 흩어져 도망가고 서로 부딪혀 부서졌다. 어떤 배들은 가라앉고 다른 배들은 서로 가라앉히려고 했다. 교황을 위해 용감하게 싸웠던 작은 배들은 우선 두 기둥에 묶었다. 전투가 두려워 퇴각했던 다른 많은 배들은 멀리서 조심스럽게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도 이 두 기둥을 향하여 돌아왔고 두 기둥에 배를 묶어 교황이 탄 지휘선과 함께 안전하게 되었다. 바다는 다시 잠잠해졌다. - J.Bacchiarello 신부 편집. 요한 보스코 성인의 환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