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교육운동본부(상임대표 심성보)는 11월 21일 일요일 흥사단 강당에서 '박현숙 서울시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다문화 가정 희노애락 장독대 사랑방의 마지막 - 장나누기'를 진행했다. 당일 오전에는 박현숙 장인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민진옥 서울장독대 팀장의 전통장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민진옥 팀장은 우리나라 전통 장이 우리몸에 미치는 영향과 서구음식의 유입으로 인한 우리몸의 변화를 이야기하며, 사라져가는 전통장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후 박현숙 장인과 함께 여러 이주민과 선주민이 2021 봄, 장담그기로 시작하여 5월 장가르기, 그리고 11월까지의 숙성을 걸쳐, 만들어진 장을 함께 나누면서 우리나라 전통장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코로나로 과정동안의 계획을 모두 소화할수는 없었지만, 직접 장을 담궈보고 숙성기간동안 참여자들이 돌아가며 장독대를 관리해왔을 정도로 모두의 정성이 담긴 장은 깊은 맛을 냈다.
정성 가득 만들어진 장은 참여자들이 나눠 가져갔으며, 남은 장은 2022년 이어질 장독대에 사업기금마련을 위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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