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오후에 준비도 없이 얼떨결에 빠져 나왔지만, 함께 산길을 걸으니 좋습니다 ㅎ
제 침낭까지 여분으로 챙겨서 짊어지니 유독 배낭이 큽니다..ㅠ..
풍경속의 어울린 님의 모습이 군계일학 유독 최고로 멋집니다 ㅎ
잔뜩 장비를 짊어져 무거운데 .. 맨 입으로 쫄래거리며 따라가려니 미안스럽습니다.. ㅠ
백설을 위고 있는 정상 풍경이 멋집니다.
어둡기 전에 서둘러 집도 짓고 밥도 해야 겠죠 ㅎ
산중의 밤이 깊어 갈수록 흥겨운 분위기는 익어가고
빌려준 포근한 침낭으로 따뜻하게 밤을 보냅니다.
아침이 밝았는데도..ㅠ
다들 배신 때려서 혼자 갈뻔 했는데.. 동행해 줘서 고맙습니다 ㅎ
쌩 잡목보다 자빠뜨려 놓은 죽은 잡목이 더 성가시다..
등 뒤로 망경 운교 목우 마대 곰봉 어래....많은 영월의 산 뒤로 소백산이 우뚝하다..
백운산과 하이원이 ..
고도 650m 올라가려니 아직도 정상이 한참이다..
등산객이 거의 안 다니는 능선이라 올 겨울 처음으로 눈을 밟는듯 합니다..
초입에 낡은 등산로 표지판이 무색하게 오를수록 길이라고 할 수 없는 거친 능선일 뿐이다..
이 능선으로 등산객은 거의 안 다닐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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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마대 태화산까지 ...
등산로라고 할 수 없는 능선을 암봉에 막히면 우회하면서 오른다 ..
우회하기 싫으면 굳이 암봉을 기어넘기도하고..
가메 선바위 순경산 뒤로 멀리 태백을 짚어본다.
등 뒤로 도열한 단풍 매봉 가메 선바위 순경산이 발 아래로 낮게 보인다..
백운산 접산 청옥 가리왕 백덕 치악.... 일망무제로 펼쳐진 산군으로 눈이 시리다..
가 본 산은 가봤다고 반갑고 .. 못 가 본 산은 설레임이고..
단풍 매봉 뒤로 운교 목우 더 뒤로 마대 어래 멀찌기 소백.. 조망 좋다..
소백산을 가까이 짚어본다..
창고 사진..
이토록 주목 사랑이 각별하신데... 최고의 주목을 못 봐서 안타갑습니다..ㅠ
뒷 모습에서 주목 못 본 허전함이 묻어납니다 ㅠ..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7km에 네 시간 걸렸군요..
제 착각으로 도사곡까지 못 가고 증산 갈림길 700m 가다가 되돌아온
연묵씨한테 사기친 거 같고 아쉬움과 미안함에 창고 사진 찾아봅니다ㅎ..
아래로.. 두위봉 관련 예전 창고 사진을 다시 봅니다..
14년 전 두위봉 주목 창고 사진 입니다..
아래 사진 역시.. 오래전에 주목 창고 사진 입니다..
몇 년전 주목 창고 사진 입니다..
두위봉 사진 창고 뒤지다보니 오래전 사북 창고 사진이 있어 다시 봅니다..
사진속 골목마다 쌓인 연탄으로 사북하면 연탄 뿐이 생각이 안 납니다.. ㅋ
첫댓글 비록 국내 최고령 주목은 못 안아 보았지만,
비록 허리까지 빠지는 설산 러쎌은 못 했지만,
비록 영하 30도의 북풍 한설은 없었지만,
형님과 함께라 저는 만족합니다
글쵸
가본산은 반갑고 미답은 설레고,,,,
제 뒷모습 사진 mail로 보내 주세요
iamsg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