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
2022년 8월 28일 .. 설악산 ..
......................................................................................
저항봉 엄마곰...16km..9/30시간..
건성이나마 한번 들어가 둘러본다.
벌써 따끈한 국물이 좋은 계절이다. 가져간 빵 대신 절에서 판매하는 라면으로 아침 요길를 한다
수량 좋을때 ..창고 사진
물이 넘쳐 발 빠져서 텀벙거리며 진행했었다....창고 사진
물 많을 때 .....창고 사진
새콤달콤하게..
합수점에서 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계곡 끝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빽빽한 덩굴도 헤쳐나가고.
협곡도 빠져 나가고.
촉스톤 바위도 올라가고
물길이 끊었졌다가
너무 크다..
마등봉 방향이 아니기에 좌측으로..
고도1100까지 끊겼다가 복류하길 반복한다.
계곡이 끝나고 덩굴이 막기에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으로 진행하기도 편치않다
비로소 능선길에 올라서고.
모처럼 맑고 탁 트인 조망에 갈 길을 잊고 마냥 눌러앉아 시간을 보낸다..
가운데 솟은 능선으로 올라타서 널협이골 입구로 빠져나가려는 계획였는데..
이리 좋은 멋진 조망처를 떠나서 5시간 정도 터널같은 숲길을 고생스럽게 헤쳐나가기가 싫어진다.
가운데 솟은 능선에서 널협이골 입구까지 빠져나가려면, 시간이 빡빡해서 아예 포기를 하고 마냥 조망을 즐긴다
향로봉 너머 수 많은 첨봉들이 연이어 솟아있는 금강산이 또렷하게 보이는 복 받은 날이다.
막상 후반부 계획을 포기를 하니 마음이 한껏 여유롭다..
땀빼고 여러번 올랐던 오르막길
남쪽 지방분들의 높은 톤의 소란스러움도 지나가고..
저 양반들은 조망에 취해 갈 길을 잊었는지 한참을 머문다
조망이 좋아서 미시령까지 지루하지 않겠다.
산행중 오랜만에 산정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다가 제일 빠른 길로 내려선다.
22
첫댓글 저 하늘어쩔껴 진짜 최고의 하늘이었슴다
막잔대신 컵라면용기로 ㅋ
컵라면 물 붓어놓고 익길 기둘리고 있는 겁니당~
벌써 따끈한 라면 국물 냄새가 그리운 계절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