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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3일 .. 속리산 관음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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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버리고 미끄러운 사면으로
조망처에서 잠시 쉼을..
우측이 올라갈 능선 초입
예전에 우회했던 암릉인데 오늘은 처음부터 올라서려고 하는데 ..
예전처럼 도무지 만만한 곳이 없다
하는 수 없이 짧지만 잠시 우회하기로 한다
만만하게 보이기에 달라붙어본다
좁고 미끄러운 계곡을 네 발고 기고, 바위 붙잡고 용 쓰고 올라오니..
예전에 못 봤던 넓직한 기막히게 멋진 조망바위가 있다.
넓은 마당바위에서 시간을 죽이고..
한 구비 넘어 해산굴로 빠져 나온다..
또 다른 넓직한 조망바위가 있다
쪼개진 바위 좁은 틈새로 빠져나왔다
희한하게 갈라진 바위 틈새로 길이 연결된다..
거북이 머리 닮은 바위
죠스 아가리.
굴로 빠져나가본다.
줄 꺼내서 하강하기 싫어서 낭떠러지 좌측으로 빙돌아..
곳곳에 넓직한 마당바위가 있어 마냥 조망을 즐기면서 진행한다..
썩은 줄이라 조심하고..
이곳 역시 열댓 명이 앉아 놀 수 있는 마당바위
짧지만 강렬하게 지나갈 가을이다.
감투바위 위에 소나무
오전에 타고넘은 암릉.. 찬찬히 다시 복기해봐도 어찌 지나왔는 지 아리송하다.
묘봉 애기업은바위
방향 잡고 무작정 거친 계곡으로..
돌아내려온 관음봉
흔적 하나 남기고..
귀경길에 오랜만에 공림사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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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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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2
12 - ?
@만주벌판 글 첫 머리에 11이라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