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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2일 .. 설악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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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모능선..14km..11/30시간..
국립공원 구역일 텐데 초입부터 택지 조성하려는지 산이 파헤쳐졌다.
거칠고 볼품없고 길고 지루한 계곡이지만 ..
설악에서 인간의 흔적이 없는 청정한 원시 자연미 좋아서 다시 찾아간다..
창고 사진..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형 와폭은 없지만..
잔잔한 폭포들이 연이어 있어서 나름 지루하지는 않다.
폭포가 위압적이 않아서 정면으로 오르는 재미가 있다.
설악이라 명함을 못 내밀지만 다른 산이라면 근사한 이름을 붙여도 무방한 아름다운 폭포들이다.
쪽동백꽃이 하늘 향해 떠 있다 .. 동백처럼 나무에서 한 번 피고 물 위에서 두 번 꽃이 폈다..
이곳에서 창고 사진
합수점.. 좌측 계곡으로 오르면 거리는 단축 되지만 계곡미가 없다.
예전에는 1347봉으로 계곡을 끝까지 올랐는데, 오늘은 잡목을 피해서 너덜지대로 오른다.
건너편 대간길 북암령이 흐릿하다
그래도 잡목을 피할 수는 없다.. 설악에서 쉽고 편한 길은 없다.
고산의 참마리가 이쁘다.
낙석이 흐르는 급사면을 네 발로..
미끄럽고 조심스레 올라와서 안도하며 내려다 본다
우측으로 오를까 .. 좌측으로 오를까..
고은 색감으로 마음을 진정하고..
능선에 오르니 꾀 부리지 않고 열심히 올랐지만, 어느새 5/30시간이 훌쩍 지났다..
1406봉 직전 안부로 올라선다.. 맞은편 청렴골에서도 이곳으로 올라왔었다
어쩌다보니 볼품없는 이곳 안부에 양쪽으로 세 번씩이나 올라오게 됐다.
설악 능선 중에서 관모능선이 제일 거칠 지 싶다.
암봉에 올라가 본다.
지나온 우측 1347봉과 .건너편 송암 능선이 흐리다.
창고 사진
걸음이 빠를 수 없다.
불과 1.7km 진행하는데 거친 잡목 헤치며 한눈 잠깐 파는사이에 2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안개가 걷히니 화채봉이 보인다.
대청봉과 넘어야할 1403봉.
편한 곳도 잠깐 ..
능선 잡목을 피하려고 하다보면 차츰 사면으로 내려가게되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길 반복한다
안개가 걷히니 점차 화채 능선이 또렸하다
이곳에서 창고 사진
이곳에서 창고 사진
암봉에 올라가려니 잡목이 너무 거칠어서 포기하고 우회한다.
창고 사진
대청봉 방향으로 고도 1500m까지 진행한다
이곳에서 창고 사진.
이곳에서 창고 사진..
건너편 점봉산은 안 보이고..
이곳에서 창고 사진
이곳에서 창고 사진.
이곳에서 창고 사진
이곳에서 창고 사진
이곳에서 창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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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관모능선 붙는 남설악의 수수한 계곡이 좋습니다.
서락은ᆢ 이래서 좋고ᆢ저래서 좋고ᆢ
그래서 참 좋습니다 ㅎ
칡떡폭포 얘기하시더니 우골을 오르셨네
확실히 계곡의 수량이 적네요
그쪽으로 오른 거 아니거든요 ㅠ
마산골을 오르셨꾸만유...걍 수수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