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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2 .. 백석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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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두산 서쪽 능선에서~~백석산 서쪽 능선으로..
추웠던 겨울도 막상 지나가니.. 겨울산행의 미련이 남는다..
그닥 험하지 않으면서 겨울 산행의 느낄 수 있고 원점으로 돌아보는 코스를 택한다.
두어 번 갔었던 산이지만, 두 산의 서쪽 능선이 궁금하기도하다..
잠두산 서쪽 능선 끝트머리에서..
성곡사라는 절 아닌 민가 주택으로 빙 돌아가기 싫어서 좌측 사면으로 바로 기어오른다.
낙엽으로 덮힌 얼어붙은 사면을 네 발로 기어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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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올라서니 아름드리 멋진 소나무들이 도열해 있다..
나름 길 흔적이 잘 나있다
임도를 건너질러 다시 오르고..
우측은 모릿재 터널 방향으로 이어진 능선
정면으로 백적산이 빼꼼하게 부풀어있다
산을 다니다보면 사람보다 산짐승들이 먼저 길을 더 잘 알고 다닌다.
높이오를수록 길도 없고 거칠다
너덜겅 지대에 발 빠짐 조심하고..
잠두산으론 절벽이 가로 막아서 곧장 못 오르고 우측으로 빙빙 돈다
미끄러운 급사면을 나뭇가지 붙잡으며 간신히 기어올라 능선길에 올라선다
참.. 오랜만에 찾아온듯..
창고 사진
창고 사진
걷기 좋은 산죽밭도 눈속에 발이 푹푹 빠져버리니 ㅠㅠ..
백석과 잠두 중간에 딱 한 군데 있는 조망처에서..
시원스런 조망에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한다..
스키장과 우측 태기산
성곽같이 이어진 한강길..
금당산 거문산 뒤로 청태산 대미산
겉은 딱딱해서 발이 안 빠질것 같다가 체중을 실으면 발이 푹 빠져버리니 ㅠㅠ
창고사진
창고 사진
우측으로 길게 이어진 능선이 오늘 내려선 백석 서능......창고 사진
서쪽 능선으로 방향 잡고 깊은 눈길을 헤친다
잡목덩굴 저항이 심하다..그물속 고기처럼 갇히면..몸땡이로 밀어부치고 손으로 꺾고 발로 밟고...
여름철에는 진행하기가 더 곤혹스럽겠다
한두 차레 잡목 덩굴을 헤치고나니 능선이 온순해 진다
서쪽능선의 작은 봉우리들를 넘기 싫어서 우측계곡으로 내려섰더니.. 서 있지도 못할 엄청 급사면이다
산짐승 발자국을 따라 사면으로 조심스레 따라내려간다
비로소 계곡에 내려서서 안도한다
임도를 건너 건너서 움푹 패인 꼴짝으로 또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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