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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7 ..방태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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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13km..8시간
들머리 초입에 들어서니, 이곳은 등산객이 드문곳인데 남자 두 분이서 내려오면서..
이틀간 내린 비로 계곡에 물이 넘쳐서 건너지 못해 산행을 포기하고 되돌아 나온단다.
새벽까지 내린 비로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로 겉옷이 젖는다.
우렁찬 물소리와 휘몰아치는 급류로 넘쳐나는 성난 계곡물 앞에서 주눅이 든다
계곡 건너길 한두 번 할 것도 아니고, 앞으로 계곡을 여러번 건너다니면서 진행해야 하는데..
방금전 되돌아간 산객처럼 포기를 할까..넘치는 성난 계곡물 앞에서 잠시 고민에 빠진다..
계곡길을 피해서 옆의 급사면으로 올라붙어서 막산행으로 능선까지 빡세게 올라설까,
어쨋든 도저히 못 건널때까지 한 번 더 건너보자..한 번 더 ...하다보니
계곡 깊은 곳까지 올라왔다..
옆 지계곡도 수량이 넘쳐난다
야생화 융단처럼 펼쳐진 아름답고 청정한 숲속에서.. 목적지 없이 이리저리 마냥 돌아다니는 것도 좋다.
이렇게 자연속에 동화되어 하루를 무념무상으로 보내는 것도 숲에서 누리는 특급혜택이다.
음청 크다..
아침보다 약간 준 듯 하지만 여전히 기세 등등한 수량으로 넘친다.
숲에서는 왜이리 시간이 잘가는지..
어느새 8시간이 후딱 지나서야 산을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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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막걸리에 신선 놀음에 날짜가는줄도 모르심다
오늘이 5월 10일인데 23일이라 첫글에 적으시다뉘
실망입니다
우와~~ 벌판님 실수를 찾으시는 날카롬^^
걍~~ 새겨보심 되지 ..꼭 이케 시빌 걸어야 션함꽈 ㅠㅠ
...수정 했어욧~~@@
@만주벌판 시원한 사이다가 이런맛이쥬?~~~~^^
먼 사이다 타령 임꽈~~ 시비 거는데 편들어 주는 건 나빠옷 ㅠㅠ
요 위에 15년 ..16년.. 배꼽 낫게했으니 보세욧~~ㅎ
@만주벌판 톡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