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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01일 .. 화천 산소 100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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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 딴산..11.8km
지난 주 다친 발톱 때문에 험한 산길이 조심스러워 평지길을 걸어본다..
살랑교
구만교.. 기초는 일제가.. 교각은 북한 .. 상판은 한국이 ..
모범사병으로 힘든 군대 생활 열심히 잘한다고, 이곳에서 하루 묵게해줬다..
주야간 보초 안 서고 점호 고참 없는 쫄병의 하루는 천국이였다ㅎ
구만리 발전소와 병풍산.
미륵바위
딴산
꽁꽁 숨겨진 화천댐까지 찾아가본다..
모범사병들이라고 이곳 선착장에 델꾸와서 두 시간 동안 푹 쉬란다..
월급 4,000원도 안되는 쫄병들이라 매운탕집은 언감생심이라 ..
갈 곳 없는 좁은 선착장에서 두 시간을 때우는 게 고역이였다 ㅠ
화천댐과 해산
곡운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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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발톱 아픈 덕분에 추억 속을 걸으셨네요.
긴 명절연휴 즐겁게 보내시지요^^
산도 좋고 물도 맑은데 머리 위에 저 구름다린지, 출렁다린지
걷어내라고 강가 바위가 절규하고 있군요.
지금 계절엔 어느곳을 찾아도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참 이쁩니다
그런 이쁜 길을 씩씩하게 걸을 수 있다는 게 참으로 축복입죠 ㅎ
군생활한곳 쳐다도 않본다는데 거길 걸으시네 ㅋㅋ 전 거기서 마눌하고 애놓고 삽니다만 ~^^
쳐다도 안 본다구해도 세월이 한참 흐르고 나면 .
그 또한 그리움으로 생각납니다요 ㅠ
에혀...심심산골을 헤집어야할
호랭이께서 파로호산책길이라니...
맴이 씨려옵니다요~~~~ㅠㅠ
험한 산길에 바짝 쫄아있는거 보단
산책길을 쫄래거리는 강아지가 맴은 편합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