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봉

[만주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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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7일 ..마산봉. 운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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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진부령가서  마산봉 대간령  마장터 박달쉼터 용대리로 돌아올 계획으로

용대 삼거리에 주차하고선..

지각한 버스를 기다리는데 엄청 춥다.

간간히 돌풍처럼 몰아치는 눈보라에 잔뜩 움츠린다

뒤따라온 한무리의  단체 산행팀을 앞서 보내고 뒤따르니 한결 쉽다.

깔딱지대가 시작되고.

향로봉

매봉 칠절봉

귀때기청봉과 안산 중간에 가리봉 주걱봉.

매봉과 칠절봉 능선

창고 사진

창고 사진

단체 산행팀이 병풍바위로 진행해서 길을 뚫어주길 기달렸는데 ..죄다 되돌아 하산하고 만다..

병풍바위 방향은 푹설로 덮혀있어 길이 안 뚫려있다..

건너편 보이는 병풍바위 넘어서 대간령으로 진행하고자 단독으로 들어섰는데..

처음에는 내리막길이라 호기롭게 진행해본다.

하지만 허리까지 빠져 버려 눈속에서 허우적 거릴뿐 진행이 안된다..

아쉬운 마음을 접은채 되돌나오는데도 기진맥진해 버렸다..

15분 내려섰다가 되돌아 빠져 나오는데 30분 걸린듯..

향로봉과 금강산..

병풍바위 

설악산 주능선 .. 대청봉부터 귀때기청봉 지나 안산까지.. 중간에 머리내민 가리봉.

지금 바라보는 건너편 신선봉 상봉에서는..
전날 토요일 산행하고선 하산하지 않은 실종자 수색이 한창이였단다.
..
월요일 들려온 소식은 참으로 황망하기 짝이 없었다.
실종자는 다름 아닌 오래전부터 지리산 설악산 등을 함께했던 지인분이셨다.

많은 독서로 해박한 산행 지식과 풍부한 산행 경험, 
꾸준한 몸 관리로 체력을 유지하면서
산행에서 언제나 최선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최고의 산꾼이셨다.

산꾼으로선 아직 한창인 50대 아까운 나이에 
그토록 사랑하는 설악 하늘의 초롱한 별이 되고자,
눈 내리는 추운 겨울날 백설의 아름다운 눈꽃으로 승화하셨다.

오래전부터 신선봉 부근을 산행할때  피라밋처럼 솟은 자그만한 운봉산을 찾으려 했는데

마산봉을 계획되로 못 돌았기에 적당한 시간이 남아서 오늘에서야 찾는다.

..

보기에는 얇으막해서 금방 오를것 같았지만 해발 285m를 완전 바닥부터 오르기에 

가볍게 생각했다면 조금은 오산이고 제법 빡세게 올라야 한다.

운봉산 전경 창고 사진

운봉산 전경 창고 사진

운봉산 전경 창고 사진

운봉산 전경 창고 사진

운봉산 전경 창고 사진

운봉산 전경 창고 사진

미륵암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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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봉 능선

거북바위

주먹바위 앞에서

주먹을 쥐어본다

머리바위

운봉산 정상이 제법 멀다

가볍게 생각한 탓에 아이젠을 안했더니 ㅠ

높은 위치 습지에 물이 많다

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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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뷰는 환상이다

대청봉부터 신선봉까지 최고의 설악 뷰~

향로봉

향로봉과 금강산.

2023년도 무탈하게 설악에서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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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1타 2피하셨군요

[만주벌판]

흔든 거 잊지마슈.

[윈터]

[구름재]

아쉬워도 담을 위한 후퇴, 아니 생존앞에선
모든걸 내려 놓아야죠 ㅎ

[만주벌판]

욕심없는 부처맴이 아닌 게 병입쬬ㅠ

[횡지암]

가늘고 길게 가자구요~~~~^^

[만주벌판]

인생 모 읎따매 ~ 굵고 길게 갑시다~~

[횡지암]

구류?
근디...굵으면서두 길게가는게
쉬운게아니라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