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
2024년 2월 4일 ..재안산..
.................................... ..................................................
오랜만에 찾아와서 휴게소 50m 아래 들머리가 맞는데 등로 흔적이 전혀 없다.
방향 잡고 잡목 헤치며 땡땡얼어 미끄러운 급사면을 기어오른다..
올겨울 사람 지나간 흔적이 전혀없다
진행할 건너편 일산 능선
표면이 단단해서 발이 안 빠질듯 하다가 체중을 실으면 푹~ 빠져 버린다..
처음부터 푹푹 빠지는 눈길보다 훨씬 더 힘들다 ㅠㅠ...뒤돌아 보고..
올라갈 능선
표면 껍집이 단단해서 발자국이 또렷하다 ㅠ
저곳이 재안산..
뒤돌아보고..
평화의 댐
재안산
창고 사진
백암산
소백암산
소백암산과 백암산..
소백암산에서 바라본 백암산
저쪽에 임남댐이 있다구..
임남댐을 결쳐 평화의 댐으로 흐르는 물줄기
능선에 눈이 높이 쌓이니 진행이 힘들고 더디다..
작은 봉우리 넘기 힘들어 우회했더니 가야할 1034봉이 틀어져서 막사면으로 한참 되돌아간다
지나온 능선
백암산
갈수록 깊어지고..ㅠ
덩굴까지 발목을 올무처럼 감아챈다..
깊은 눈속을 헤치니 젖은 스패츠를 타고 양말까지 추적거린다.
단독으로 눈길 헤치면서 도저히 못가겠다..ㅠ.. 더이상 힘 뺐다간 하산할 기운도 없겠다..
조망좋은 뾰족한 수리봉..
수리봉 창고 사진..
수리봉 창고 사진..
허벅지까지 빠지는 능선길과 연이은 찐빵 봉우리에 기죽어 중탈 코스를 고민한다..
일산 오르는 건 포기해야 겠다..ㅠ...창고 사진..
시계 좋은날 이곳의 겨울 풍경을 보고 싶어 왔는데 ....창고사진.
체력방전에 더이상 못 버티고 멧씨네 일가 이동길을 따라서 중탈한다.
끝까지 멧씨네 일가 이동길을 따르니 잡목 저항을 덜받고 계곡을 빠져 나온다.
꼴랑 6키로를 5/30시간 걸렸다.. 허지만 사타구니 뻐근한 건 ....십 몇키로쯤 걸은듯 뻐근하다ㅠㅠ
산행이 일찍 끝나버려서 오랜만에 관광모드로..
중앙 뒤가 재안산 쯤 되겠다.
새로 조성한듯..
예전에 왔을땐 구멍난 철모였는데..
가사를 찬찬히 읽어보고...
저 댐이 없으면 63빌딩까지 잠긴다구 했는데..?
서울서 잘있는 청년을 본적지 여수로 내려오라케서 군용열차에 태워 다시
이곳 첩첩산중 꼴짝까지 끌고와서 눈물콧물 빼던 아련한 추억을 소환해본다..
일제 강점기때 기초 후 ..북한 점령때와 남한을 걸쳐서 완공했다는 꺼먹다리.
33
첫댓글 잘하셨음~ 중탈 & 중포도 산행의 한 방법입니다.ㅋ
어떤 양반은 .. 남잔 무조건 직찐이라카던데.. ㅠㅠ
@만주벌판 그카다간 골로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