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이후에 나타난 우리사회와 각계각층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아직도 북한의 조선노동당 서울지구당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척하면 삼척이라는 것을 다 알만큼 우리 국민은 지혜롭고 세계적으로 명석한 두뇌를 가졌다. 거기다가 선진국들이 모두 인정할 만한 최첨단의 과학을 통해 민군합동조사반에서 밝힌 사실은 전문지식이 없는 국민들도 누구나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것은 처음부터 직감적으로 우리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NLL 해역에서 일어난 천안함 침몰사건은 누가 뭐래도 북한의 소행임이 분명하였다.
그런데 아직도 북한의 소행임을 의심하는 자들이 있다. 이들은 의사소통의 장애를 가진 저능아이거나 의도적으로 양심을 저버린 자이거나 둘 중에 하나로 밖에 볼 수 없다.
그런데 급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따라 간교하게 계속 말을 바꾸며 정부를 향해 대통령사과와 내각사퇴를 요구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저능아가 아닌 것만은 틀림없다.
그렇다면 스스로가 북한의 붉은 사상에 물들어 있는 자들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은 그들이 요구하는 책임자 문책을 논할 시기가 아니다. 오히려 또 하나의 혼란과 국가적인 위기를 제공할 뿐이다. 시급한 것은 국내에 있는 親北 또는 從北하는 이적단체와 이들을 옹호하고 선동하는 언론과 정치단체들을 찾아내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필리핀의 영웅 막사이사이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공산당을 몰아낼 때 물고기(공산당)는 물(민중)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백성들을 설득하여 결국 공산주의는 필리핀에서사라지게 되었다. 우리도 정부의 진실함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이 바로 正論直筆의 애국하는 언론과 바른 말하는 정치인들이 용기 있게 나서야할 때이다. 6.25전쟁 이후 60년 동안 북한의 대남도발은 계속되어왔다. 그 때마다 남한에는 그들과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으로 동조하는 세력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이제는 거짓과 선동의 전문가들이 되어버렸다. 북한의 현실을 보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재집권의 기회를 노리며 이번 선거에 후보로 출마했다. 자살한 전직 대통령의 얼굴까지 현수막에 넣어가며 盧風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제 盧風은 No風이다. 아무것도 없다. 천안함과 함께 침몰하고 말았다. 유권자의 외면이 있을 뿐이다.
6.15와 10.4선언도 서해바다 깊은 곳에 묻어야 한다. 통일을 말하면서 동족을 살해하는 집단을 민족공조의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북한의 체재가 바뀌기까지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