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직장(구직) 24-3, 일했던 데 가 봐요
일했던 데 가 봐요 (이력서 작성)
김성요 씨가 이력서를 작성한다.
김성요 씨가 일한 경험, 사회활동 경험을 정리해 직원이 이력서 초안을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김성요 씨가 직접 이력서를 쓴다.
이렇게 보니 김성요 씨 경험이 참 풍부하다. 지금의 나이까지 참 열심히, 성실히 살아오셨구나 싶다.
몇 군데를 고쳐쓰긴 했지만, 별 어려움 없이 20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 한 번에 이력서를 완성했다.
완성된 이력서를 살펴보던 김성요 씨가 이렇게 말한다.
“옛날에 일했던 데 가 봐야겠다.”
“옛날 직장이요? 좋은 생각이네요. 어디 가 보면 좋을까요?”
“음… 아란에그하고 한들신문, 참꽃미용실 가요. 한들신문은 은희 언니하고 가요.”
“그럼, 성요 씨가 이야기한 곳부터 가 볼까요? 표은희 선생님 만나면 한들신문 함께 가 주실 수 있을지 여쭤봐요.”
표은희 선생님뿐만 아니라, 이전에 직장 다닐 때 전담 직원으로 일했던 최희자 선생님,
김성요 씨와 오랜 시간 만나 온 이소영 선생님, 김성요 씨 단기자취할 때 큰 힘이 되어 주셨던 유리애 사모님과 손부익 목사님,
최근 구직 활동 열심히 했고 지금 어엿한 직장인이 된 정선영 씨에게도 이력서 전하며 구직 소식 알리고, 의논하기로 한다.
강점을 묻는 질문들
구직 소식 전하며 구직과 관련해 김성요 씨가 가진 강점을 여쭤봐도 좋겠다.
얼마 전, 정진호 박효진 선생님과 실무연수 9기 적용 워크숍을 두고 의논하며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기존에 활용하던 강점 표가 내용을 정리하고 확인하기에는 용이하지만,
강점이라는 것을 떠올리거나 생각하는 단계에서는
그 표의 카테고리를 질문으로 풀어서 제시하는 게 더욱 쉽게 느껴질 것 같았다.
『복지요결(24.01.15.)』에서는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지식, 기술, 자원, 의지, 성격, 체력, 탄력성 따위가 당사자쪽 강점일 수 있고,
사회사업은 되도록 당사자 쪽 강점으로써 복지를 이루게 돕는다고 한다.
이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지식, 기술, 자원, 의지, 성격, 체력, 탄력성’이 무엇인지
떠올리기 쉽게 각각의 카테고리를 질문으로 바꿔본다.
(구직) 과 관련한 강점을 찾는 질문들
⦁ 김성요 씨가 갖고 있는 재능, 잘하는 것은 뭘까요?
⦁ 김성요 씨가 (구직)할 때 잘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은 무엇이 있을까요?
⦁ 김성요 씨가 (구직)할 때 필요한 것들을 갖추고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김성요 씨가 (구직)할 때 필요한 것들을 갖춰야 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김성요 씨의 성격은 어떤가요? 성격 중 어떤 면이 (구직)할 때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 김성요 씨 체력은 어떤가요? 체력을 고려했을 때, 어떤 직장·직종이 김성요 씨에게 도움이 될까요?
⦁ 김성요 씨가 (구직) 하고자 하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가요? 어떨 때 그 의지를 느끼나요?
⦁ 김성요 씨가 (구직) 하며 어떤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까요? 이것을 극복할 방법을 생각해 본다면요?
⦁ 김성요 씨가 (구직) 할 때, 누구와 의논할 수 있을까요? 의논한다면, 무엇을 의논할 수 있을까요?
각 질문에 대한 답을 김성요 씨와 나름대로 생각해 정리한다.
둘레 사람을 만날 때도 위 질문을 활용해 의논할 수 있겠다.
김성요 씨와 정리한 내용에 둘레 사람과 의논한 내용을 더해 강점 표를 정리해 보기로 한다.
김성요 씨와 이력서를 두고 의논하니 구직하며 첫발을 내디딜 곳이 어디인지, 누구와 함께해야 할지 보인다.
2024년 3월 12일 화요일, 신은혜
“(구직) 과 관련한 강점을 찾는 질문들 : 내용포함”
⦁김성요 씨가 갖고 있는 재능, 잘하는 것은 뭘까요?
설거지를 잘한다.
빨래 정리를 잘한다.
글을 읽고 쓸 수 있다.
글씨를 예쁘게 쓴다.
손재주가 있다.
말씀을 재밌게 잘한다.
힘이 세다.
⦁김성요 씨가 (구직)할 때 잘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은 무엇이 있을까요?
- 지난 직장 경험, 봉사활동 경험을 통해 김성요 씨가 잘할 수 있는 일, 잘 맞지 않는 일을 알 수 있다.
아란에그에서 계란 닦는 일:
깨지기 쉬운 것도 섬세하고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 걸레를 깨끗하게 빨 수 있다.
세차장에서 세차한 일
청소기를 다룰 수 있다. 너무 복잡한 일, 공정이 많은 일은 하기 어려워한다.
참꽃 미용실, 르샵, 구몬학습에서 청소한 일:
몸을 움직이며 청소하는 일은 김성요 씨 적성에 잘 맞지 않는다.
수건을 개거나 빨래를 정리하는 일은 김성요 씨가 좋아하는 일이다.
한들신문에서 신문발행 지원한 일:
신문을 접고 봉투에 넣는 일은 조금만 알려 드려도 금세 익히고 잘할 수 있다.
김성요 씨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은, 앉아서 주로 손을 사용해 하는 일이다.
소수의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하며 일하는 환경을 선호한다.
삶의 쉼터와 교회에서 봉사활동한 일:
설거지를 깨끗하게 잘한다.
⦁김성요 씨가 (구직)할 때 필요한 것들을 갖추고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금전
- 지인들
⦁김성요 씨가 (구직)할 때 필요한 것들을 갖춰야 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깨끗한 옷
⦁김성요 씨의 성격은 어떤가요? 성격 중 어떤 면이 (구직)할 때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 무서움이 많다. 조심성이 많아 일할 때, 위험한 상황에 부딪히거나, 실수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장점으로 말씀드릴 수 있다.)
- 자신의 의견을 잘 이야기한다. 스스로 구직 의지를 밝힐 수 있다.
- 기다리는 것을 잘하신다. 단번에 구직이 되지 않아도 꾸준히 구직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성요 씨 체력은 어떤가요? 체력을 고려했을 때, 어떤 직장·직종이 김성요 씨에게 도움이 될까요?
- 체력이 약하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 일은 김성요 씨와 잘 맞지 않다.
- 수건 정리, 설거지를 하고 싶다고 한다. (미용실, 목욕탕, 식당, 카페를 이야기했다.)
- 잔병치레를 잘하지 않고, 앉아서 하는 일은 오래 잘할 수 있다.
- 더위에 약하다. 더운 날은 구직을 잠시 쉬는 게 좋겠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김성요 씨가 (구직) 하고자 하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가요? 어떨 때 그 의지를 느끼나요?
- 자취하고 싶다고 이야기할 때, 여행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 때 구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다.
- 삶에 즐거움을 위해 일할 때 어려움이 있어도 괜찮다고 한다.
⦁김성요 씨가 (구직) 하며 어떤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까요? 이것을 극복할 방법을 생각해 본다면요?
- 지역사회를 많이 걸어 다니며 구직하는 것은 어렵겠다.
- 매일 드라이브 나간 김에, 사업장 한두 곳을 들러 구직활동하면 좋겠다.
- 컨디션에 따라 계획한 구직활동하기 어려운 날이 있을 수 있다.
- 상황을 살펴 할 수 있을 때 조금 더 하고, 어려운 날은 덜 하는 식으로 구직활동 계획에도 여지를 둔다. 직장을 구할 때도 이런 조율이 가능한 곳, 근무하는 날과 시간을 조정할 여지가 있는 곳이면 좋겠다.
- 곧바로 취업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관련한 경험을 쌓으며 꾸준히 준비하면 좋겠다.
⦁김성요 씨가 (구직) 할 때, 누구와 의논할 수 있을까요? 의논한다면, 무엇을 의논할 수 있을까요?
- 최희자 선생님: 김성요 씨가 직장을 구한 방법, 실제 경험을 나눠주실 수 있다.
- 이소영 선생님: 김성요 씨의 재능, 강점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직장이나 봉사활동처를 소개해 주실 수 있다.
- 표은희 선생님: 김성요 씨의 재능, 강점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직장이나 봉사활동처를 소개해 주실 수 있다.
- 남동현 국장님: 김성요 씨의 재능, 강점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직장이나 봉사활동처를 소개해 주실 수 있다.
- 유리애 사모님: 김성요 씨의 재능, 강점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직장이나 봉사활동처를 소개해 주실 수 있다. 교회 성도들에게 구직 소식을 함께 알려 주실 수 있다.
- 손부익 목사님: 김성요 씨의 재능, 강점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직장이나 봉사활동처를 소개해 주실 수 있다. 교회 성도들에게 구직 소식을 함께 알려 주실 수 있다.
성요 씨 이력서까지 작성하고 취업에 대한 의지가 보입니다. 이력서가 화려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사셨다는 증거죠.
돕고자 하는 직원의 열정도 대단합니다. 김성요 씨, 신은혜 선생님 두 분 응원합니다. 신아름
‘구직’을 이루는 데 이로운 강점들, 명쾌합니다.
선생님의 공부와 궁리, 실천에서 복지요결 문장을 이해하고 근본을 깨닫습니다. 고맙습니다. 월평
첫댓글 구직 과정에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것 만으로도 사회사업 재미있게 할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