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케이크 언제 사요?”
“버스 타기 전에 사서 갈까요? 아버지께서 케이크 드시나요?”
“케이크 먹지. 좋아하지.”
아버지 생신 맞아 미리 식사하긴 했지만, 당일에 잠깐 들러 인사 전하기로 했다.
김미옥 씨와 지하철 안에서 터미널 근처에 있는 케이크 가게를 알아보았다.
여러 가게의 케이크 사진들을 보며 고민하다 과일 케이크가 많은 가게에 가 보기로 했다.
진열된 수많은 과일 케이크 앞에서 한참 고민하다 망고케이크 하나를 택한다.
“어떤 걸로 할까요?”
“이거. 이걸로 하자.”
“엄마! 아빠!”
“아무도 안 계시나 본데요?”
“회관에 갔나…. 여기 놔두면 돼.”
김미옥 씨와 케이크를 두고 회관으로 가 보니 어머니께서 나오신다.
“아버지께 전화드렸는데 안 받으시더라고요.”
“잠깐 나갔어요. 나도 해 봤는데, 전화 안 받아.”
“뵙고 전해 드리면 좋을 텐데….”
“괜찮아요. 미옥아, 안에 넣어 뒀제?”
“어, 안에 넣었어. 아빠랑 먹어.”
2025년 9월 11일 목요일, 이도경
그렇죠.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다 보면, 생신 당일에 뵙고 인사 나누기 어려울 때가 있죠. 그래서 미리 챙긴다고 해도 생신 당일이 되면 마음이 쓰이니 전화라도 드리는 거고요. 김미옥 씨도 여느 집 딸처럼 지내시니 참 고맙습니다. 신은혜
형편과 상황에 따라 소식하고 왕래하게, 아버지 생신 축하드리게 주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