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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도 제법 길고, 개인사진도 많아 후기 정리 방법이 고민이네요...ㅎ
일정 위주의 사진을 간추린 "종합 후기편" 을 먼저 한 편 올렸습니다.
(링크 : http://cafe.daum.net/way./jHAM/754)
그 다음 날짜별로, 여행지별로 나누어 개인사진과 함께 지금부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종합 후기편'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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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 3차로 5박7일간 중국 운남성을 25분의 회원님들과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좋든 나쁜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추억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언제나 처렴 눈에 띄는 발도행 만의 전통같은 배려가 여전히 빛났고
한 가족같은 단란한 분위기로 여행을 마쳤다고 표현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최근 몇년 동안 이상기후로 정확한 장마기간 예측이 어려워 출발일을 많이 고민했는데
여행기간 동안 큰비 없이 다행히 뜨거운 해를 가릴 정도의 부슬비가 오락가락하여
더위를 모르고 시원한 걸음을 즐기고, 초원은 발디디기 미안할 정도의 야생화가 절정입니다.
무사여행을 기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아름답고 즐거웠던 중국 운남성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5박7일 동안 중국 운남성의 대표코스인 차마고도 호도협 구간을 비롯해 옥룡설산 야영과 트레킹/
리장고성/대리 남조풍정도/곤명을 두루 거치는 '운남성 종합여행세트'로 이름 붙인 일정이였습니다.
지도에 다녀온 지역을 표시해 보았습니다.
운남성(윈난)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 면적은 394,100km2 로 중국 전체 면적의 4.1%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보다 약4배가 크답니다.
*북서부로 티베트 자치구, 서쪽으로 미얀마, 그리고 라오스, 베트남과 국경을 공유하고 있어
일찌기 차마고도와 같은 무역로가 발달하였으며,
*아열대성고산 기후로 연평균 기온 최저 13~15도 /최고 22~25도이며, 우기는 7월중반~8월입니다.
*민족시장이라고 일컬을 만큼 많은 26개의 소수민족이 운남성의 40% 정도를 차지하며,
운남성 밖에 없는 소수민족도 15개 정도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우리 여행지 중 리장/옥룡설산은 나시족, 리밍은 리수족, 대리는 바이족(백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곤명, 리장, 대리, 석림, 샹그릴라, 석두성 등이 있습니다.
항공 이동은 인천->정주->리장을 대한항공/럭키항공을 이용하여 당일 연결하고,
귀국은 곤명->인천으로 일반 단체에는 없는 여정으로 이동에 따른 시간 소비를 최소화 해 봅니다.
저도 제 자리를 찾아가며 먼저 착석하신 님들에게 핸폰 인사를 드립니다 ^^
박딱부리님과 하얀구름꽃님 내외분 ^^
윤씨님과 환타님 내외분...^^
엘리사벳님과 케이트님 ^^
봄처녀님과 산나그네님 내외 분 ^^
왼쪽 타호님과 네엔스님
우리의 일상은 잠시 저 아래 인천공항 활주로에 남겨두고 중국 운남성으로 설레임을 싣고 날아 오릅니다.
아침 기내식입니다.
저는 물컵에 물만 남기고 기내식을 싹싹~~
그리고, 저와 일기일회님 만이 아는 비밀도 하나 만들었습니다.....??......ㅎㅎ
이 케이크는 여행 출발 전.후에 생일이 있는 분들을 위해 특별히 요청한 케이크입니다.
환타님 내외분과 케이트님께 전달되었는데 저희에게도 나누어 주셨습니다.
축하드리며,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어느 덧 비행기는 여정 상 경유지인 정주 상공을 지나고 있습니다.
산맥 위에 얹힌 구름이 마치 묵화 마냥 참 멋집니다.
정주 도착 후 연결시간이 그야말로 '최소연결시간' 1시간50분으로 JUST 였습니다.
혹 대한항공이 지연될 경우 힘들수도 있어 고민하다 국적기를 믿어(^^)보기로 했는데, 다행히 정시 도착~~^^
정주공항에서 단체비자 순서대로 줄서서 입국 수속하고
짐 찾아 국내선 Transit area로 이동하니 ... 큰 홀에 손님이 우리 팀 밖에 없네요...^^
기내 창밖으로 보이는 흰구름이 두껍습니다.
운남(雲南)...남쪽의 구름나라 운남 상공에 진입했습니다.
리장공항 도착입니다.
브릿지가 아닌 활주로에 내려 청사로 이동...
오래 전부터 차마고도를 꿈꾸신 케이트님 ..."리장 도착이다!!!!~~~"...ㅎㅎ
많이 좋아하시는 모습이 보는 저도 기쁩니다. 리장 도착 세레모니로 1등 기념 촬영^^
모두들 짐을 픽업합니다.
타호님 캐리어를 들고 밝게 웃으며 짐을 찾으시는 이유 모두들 기억하시죠?...^^
정주공항에서 줄서 기다리다 마지막 짐을 부치는데 보안검색 요원이 시간되었다고 없어졌대요....
맙소사...한 사람 남았고, 자기들 업무처리가 늦어 기다리고 있었는데...이게 중국이구나 싶었지요.
짐이 다음 비행기로 올지도 모른다 하여 클레임하다 비행기 탔는데,,,다행히 실어 주었네요...휴유~~
빨간 가방이 컴베어벨트를 도는 것을 본 순간, 저랑 타호님은 손바닥을 마주치며 좋아했답니다..^^
타호님이 가방 정시 도착에 기분 좋으셔서 저녁에 맥주를 내셨답니다..ㅎㅎ
역광이라 알아보시겠어요?
중국 현지 가이드 이우양씨가 반갑게 맞이해 주시네요
올해로 세번째 발도행과 동행입니다 ^^
운남성 리장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발도행 현지 합류 회원 곰아저씨도 함께 마중 나오셨네요.
이 여행 동안 여러 모로 많은 도움을 요청드렸고, 또 기꺼이 도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아, 그럼 이제부터 5박7일 간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 5박7일 간 진행된 일정표를 첨부합니다.
대표코스인 차마고도 이외에는 1,2차 여행 때와 다른 새로운 여정 구성입니다.
특히, 옥룡설산 아래서 텐트 야영과 작은산상음악회, 자전거관광 등과 같은 이벤트를 추가하여
어디에도 없는 발도행 만의 고유 일정과 특징으로 기획하여 진행된 프로그램입니다.
※일정 중 횃불 파티, 미센(중국 국수), 자전거관광은 현지 사정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1일 차, 리밍 / 장강제일만 / 노마디 호텔 >>^
리장공항 도착해서 찍은 하늘입니다.
맑은 하늘에 흰구름이 넓게 퍼져 있네요.
예년 같으면 아직 비가 많을 때가 아닌데 요즘 이상기후로 시도 때도 없이 비가 내린다고 해서
여행 일정 잡을 때도 고민이 많았습니다만, 일단 맑은 하늘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
그래도 워낙 넓은 지역이기도 하고, 고산기후 변화가 심해 여전히 날씨 걱정은 마음 한켠에 자리하네요....
전용버스를 탑승하고 첫번째 일정이 있는 리밍으로 출발합니다
이우양 가이드의 웰컴 멘트와 일정 소개가 간략히 이어집니다.
버스여행을 할 때 차창 밖으로 스쳐가는 풍광을 바라보기 좋아합니다.
이번 일정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 초록이 무성해지고 야생화가 만발한 때를 원했는데 얼추 맞은거 같습니다.^^
오늘 첫 여행지 리밍 도착 이후 저녁시간을 1시간이라도 동네 산책에 활용해 볼 욕심으로
점심은 차량으로 이동하며 먹을 수 있게 곰아저씨 가게에서 판매하는 김밥을 번거롭지만 부탁했습니다.
맛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아주 맛났습니다.....그런가요??...ㅋ
한국에 와서도 그 깔끔한 맛에 쫄깃하게 씹히던 무우채가 그리워지던 걸요...ㅎㅎ
예전보다 과일 좌판 등 길거리 노점상들이 늘어난거 같습니다.
가이드가 리장여행 신고를 하러 간 사이 옆에서 옥수수 파는 아줌마가 눈에 띄었네요.
엘리사벳님이 회원 전체에게 구수한 옥수수 한 통씩을 선물하셨답니다. 감사합니다 ^^
이 넓은 땅덩어리를 가진 곳임에도 낮은 야산을 완전히 밀어 온통 밭으로 만들기도 하고,
손바닥만한 땅도 버림없이 알뜰히 다랭이밭을 일구어 담배.옥수수가 자라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비가 왔었나 봅니다.
운무가 멋지게 둘리었습니다.
리밍으로 가는 도중 '장강제일만(長江弟一灣)'에서 잠시 쉬며 기념 사진도 하나 남깁니다.
장강제일만(長江第一灣)은,,,
리장(여강)에서 서쪽으로 약40km 떨어진 석고진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강(양자강)의 상류 금사강이
운남성 석고진에서 부딪쳐 물길을 돌리며 U자형의 큰 여울을 형성하며 동북 방향으로 흐르며
장강이 첫 번째로 꺽이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U자형으로 틀어지는 오른쪽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왼쪽 모습입니다.
건기에는 옥색입니다만, 우기가 되면 물살이 세지며 흙빛입니다.
작년에는 저 보트를 타고 삼구수마을을 경유하기도 했습니다.
타호님 조신하게 ^^
사진 촬영에 여념없으신 속좁은여자님의 한 컷 ^^
여행 내 아름다운 금슬을 보여주신 산나그네님과 봄처녀님 내외 분 ^^.
야생화님 차례 ^^
그리고, 모두 함께 단체사진을 남기고 리밍을 향해 계속 달립니다.
7일 간 함께 하실 분들이니 자기 소개를 부탁드렸습니다.
먼저 엘리사벳님 ^^.
단체비자를 위해 팀을 나누었는데 2팀 조장으로 수고해 주셨고, 여행 내내
회원님들을 세심히 챙기시는 모습 참 감사했고 고마웠습니다.^^
엘리사벳님과 같은 음악동아리에서 활동하고 계시다는 헤이즐님^^
멀미가 있으신데 버스 이동거리가 있어 좀 더 신경이 쓰이셨을텐데도 늘 애교만점 미소가 흐르시네요^^
리장 현지에서 합류해 주신 곰아저씨님.
음~~ 이 분과는 이번에 귀국하면 머리 염색을 강제로 요청할 수 있는 사이랍니다...ㅎㅎ
꽤 오랜 기간 운남 여행을 기다려 주신 환타님.
1조 팀장 맡아 수고해 주시고, 발도행에 늘 가져주시는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
환타님 옆지기이신 윤씨님.
현재 휴가 중이신데 차마고도를 위한 날짜를 특별히 비워주셨답니다. 감사합니다. ^^
농경시대님과 함께 하신 아하님.
닉네임 '아하'를 말씀하시는 순간 미소가 넘 아름다우세요.
다른 사람들도 '아하'를 발음할 때마다 입모양이 미소를 짓게 하는 멋진 닉이시네요 ...ㅎ
농경시대님입니다.
소나무그늘님 소개로 함께 하셨고, 교육 관련 일을 하신다는 소개가 있으셨어요.
역시 웃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소나무그늘님입니다.
옆지기님이신 도마리아님, 그리고 농경시대님 내외분과 네 분이 즐기시는 여행을 주선하셨네요.
일본여행을 비롯한 발도행 여행에 함께 해 주셨어요. 또 자주 뵙길 바랍니다^^
소나무그늘님 옆지기이신 도마리아님입니다.
운남영상가무쇼를 보시고 주신 소감이 마음에 남습니다.~~^^
박딱부리님과 커플이신 하얀구름꽃님 ^^
저는 일본여행에 이어 두번째로 뵈었어요. 늘 명랑하시고 유쾌하신 멋쟁이세요.
걷기도 좋아하시는데....말씀하신 스위스트레킹 꼭 다녀오세요~~^^
박딱부리님입니다.
지금은 아니신데요?....학교 다니실 때 눈이 커서 얻으신 별명이시래요.
일본여행, 안동여행에 이어 세번째로 뵈었네요 ^^
산나그네님과 봄처녀님.
두 분 다 산을 좋아하신다구요. 봄처녀님이 아프셨다는데, 산나그네님의 보살핌이 대단하셨다는...^^
다정하신 두 분 모습 아름다우셨습니다.~~^^
전혀 속좁지 않은 '속좁은여자님'
이전 여행시 동행 때문에 마음이 잠시 언잖았던 자신 모습에 지은 닉이라고 하시는데
사진을 찍으시며 주변과 조용히 어울리시는 모습은 속넓은여자의 반어이신거 같습니다.^^
솔밭님...
마이크 잡는 거 별루인데 하시더니 어찌나 감칠나게 말씀을 잘하시는지...ㅎㅎ
참 잘 걸으시고, 부지런히 찾아 즐기시는 모습이 참 활동적으로 보이십니다 ^^
야생화님입니다.
발도행 평일도보 진행을 함께 도와주고 계신 진행 봉사자이십니다.
적극적으로 즐기시는 모습이 아름다우셨어요 ^^
케이트님입니다.
3조 팀장을 맡아 회원님들 격려하시고 여러모로 애써주셨습니다.
엄마의 즐거운 여행을 격려해 주는 듬직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
티나님입니다.
혼자 오셔서 여러 회원님들과 어울린 여행 즐거우셨길 바랍니다.
지금 쯤 귀여운 손주들과 계실지도 모르겠네요...ㅎ
타호님입니다.
현재 주 거주지는 미국인데, 한국에 오실 때마다 발도행과 함께 해 주시네요.
편안한 언니같은 모습으로, 또 일명 '비상 약국'으로 많은 도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잠시 창밖의 소박한 풍경에도 함께 미소를 건내 봅니다.
길위의나님, 줄여서 길나님입니다.
요즘 여러 여행을 다니시며 이번 여행까지 참석하시느라 바쁘셨다지요?
단연 셀카봉의 여왕~ㅎㅎ....여러 회원님들의 사진도 많이 봉사해 주셔서 카톡으로 멋진 기록 남겨 주셨습니다.^^
한마음님입니다.
주로 해파랑길 이어걷기에서 자주 뵙는데, 어찌나 잘 걸으시는지 늘 앞장을 서 주십니다.
이번 여행도 많이 즐기시는 시간되셨길 바랍니다.^^
스타카토님입니다.
하시는 일은 닉네임이 말해주는 바와 같으시대요.
부정맥이 있어 여행 전 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네엔스님입니다.
Naver Ending Story...
닉처럼 이번 여행도 또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드셨으리라 믿습니다.^^
옆집아저씨님입니다.
박딱부리님 권유로 참석하셨습니다.
참여하시는 좋은 일을을 통해 많은 기쁨과 행복 있으시길 바랍니다.^^
일기일회님입니다.
환타님 권유로 바쁜 일정 쪼개어 힐링의 시간을 기대하신 가장 젊은피셨어요.ㅎ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도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이렇게 참석분들의 자기소개를 마치었습니다.
리장에서 3시간 여를 달려 적색사암의 웅장한 호위를 받는 리밍(黎明, 여명)에 도착합니다.
리밍은 운남 리장 로군산(老君山, 라오쥔샨 4,515m) 국립공원에 자리잡은 이수족의 전통마을입니다.
중국 단사(danxia) 지형 중 하나로 천 개의 거북이 등과 같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천귀산과
수백 개의 암벽등반 코스를 갖고 있어 세계적인 등반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며, 야생동물 관찰 트레킹 코스 등도 있으며,
A가 다섯개면 최고등급을 나타내는 중국에서 AAAA 등급 국가지질공원입니다.
아직은 석양빛이 좀 있을 시간이라 1시간 반 정도 마을 주변을 산책할 예정이였습니다만,
리밍 도착 즈음하여 굵어진 빗방울이 멈추지 않아 바로 저녁식사로 이어집니다.
이 마을에서는 제일 깔끔한 리밍관광국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랍니다.
아침 8시 비행기를 탑승하기 새벽부터 일어나 저녁 6시까지 꼬박 이동하셨으니 온몸이 피곤하실거에요..ㅎ
식사는 대부분이 꺼리시는 향채와 향료는 제외하고, 가능한 현지식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이후 식사도 마찬가지로 이전 진행 경험을 통해 잘 드시거나 무리없던 메뉴를 주로 하였습니다.
이수족 아가씨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횃불파티에 갈 채비를 하고 날씨를 살피는데 한마음님이 기념을 요청하시네요.^^
리밍은 이수족 전통마을로 저녁식사 후 마을 광장에서 매일 밤마다 아가씨들이 모여 횃불을 피우고
전통의상을 입고 춤을 춥니다.
● 작년까지는 공연장에 무료 입장이였는데, 올해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해서 마을측과 협의를 통해
올해는 겨우 무료입장을 허락받았는데, 아쉽게도 빗줄기가 멈추지 않아 불을 피우지 못해 공연은 열리지 못했네요....
하얀구름꽃님과 박딱부리님도 함께.
<헤이즐님>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도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네요...
<한마음님> 오늘은 비가 그치지 않아 횃불을 피울 수 없어 공연은 없다고 합니다...
공연이 취소되어 호텔로 이동하여 여유있게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노마디호텔까지 캐리어를 끌고 걸으며 조그만 동네를 구경하기도 합니다만 비가 와서 전동차를 빌려 이동합니다.
리밍 이수족 전통마을 거리입니다.
정겨운 느낌이 좋아요~
길위의나(길나)님 혼자 셀카만 찍지 마시고 여기를 보세요~~~ ^^
지붕마다 고양이 모양 조각이 얹혀 있는 것을 보셨나요?
밖에서 들어오는 복을 잡아 집 안으로 들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노마디호텔 입구입니다.
(사진 핀이 잘 안맞았네요. 죄송요~~ ^^)
길나님 ^^
첫째날 우리가 묵었던 리밍의 노마디 호텔이 기암석 호위 아래 아늑하니 자리했습니다.
호텔 건물은 입구가 각각 다른 두 개의 건물로 나누어져 있는데 역시 리밍관광국에서 운영합니다.
이 마을에서는 최고의 시설로, 이런 오지에 이만한 시설의 훌륭한 호텔이 있다는게 오히려 놀랍고
이런 호텔이 있어 이 곳을 방문할 조건이 맞았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정원으로 들어서니 사방이 기암괴석으로 둘러쳐진 모습에 와~~ 감탄이 절로~~
비가 와서 불편한 점도 있지만, 산자락에 피어오르는 운무는 준비되지 않은 또 다른 감동입니다.^^
작년에는 조금 위에 위치한 건물(츠아러 노마디)에 배정되었는데, 올해는 아랫동 노마디에 머물렀습니다.
운무를 두른 산을 배경으로 촉촉히 빗물 머금은 아늑한 정원이 인상적이더군요.
2인1실 기준으로 방배정을 마칩니다.
와우~~윤씨님 가방 두 개를 다 들어주시는 신사도를 발휘해 주십니다.
환타님 좋으셨겠습니다~~ㅎㅎ
솔밭님 방은 이쪽이군요~~
로비를 기준으로 좌.우 건물이 정원을 두르며 객실이 있습니다.
옆집아저씨님, 한마음님 룸메 끼리~~
저도 이제 방으로 들어와 둘러봅니다.
방마다 조금 씩 다른 디자인이던데, 제가 잔 방은 돌벽을 유리로 막아 마치 동굴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짐을 각자 방에 풀고 마을 카페로 저녁 마실을 나가기로 합니다.
회원님들을 기다리며 아담한 느낌의 마당 이곳 저곳에 앵글에 주어 봅니다.
어둠이 내리는 푸르름함이 서린 시원함이 좋네요.
박딱부리님 숙소 앞은 이렇습니다...^^
두 분 따뜻한 커피 한 잔씩 손에 받치고 의자에 앉아 빗소리를 들으셔도 좋으셨을 거 같습니다.^^
방에 짐을 두고 나오니 마을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전통적인 분위기에 평화롭고 한가한 느낌이 좋습니다.
길 옆은 대부분 저렴한 민박형 객잔이라고 하는데 등반객들이 많이 찾는 동네입니다.
일기일회님^^
나중에 시간 내셔서 이곳 리밍만 다시 한번 여유있게 다녀오심 어떠실지...^^
어둠이 어스름히 내리는 마을 풍경입니다.
모닥불을 피운, 우리식으로 말하면 일종의 카페같은 곳입니다.
밤이 되며 기온도 내려가고, 비가 오니
모닥불의 따뜻한 온기가 좋습니다.
비가 오는 바람에 횃불파티가 열리지 못해 대신 이 곳 난로가에 둘러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정작 타는 나무 냄새를 맡으며,,,,나름 분위기 있는 여유로운 밤을 맞이 합니다.
티나님, 네엔스님, 타호님.
연기 그을음으로 까맣게 변한 천장이 이 집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타호님
티나님, 타호님.
ㅎㅎ....박딱부리님과 하얀구름꽃 내외분께 .. 섹쉬~~하게 안겨 보시라는 짖꾸은 주문이 쏟아집니다.
이 사진 올려야하나 1초 고민했는데....아름다운 모습이니 괜찮지요?....ㅎㅎ
특별히 배달해 온 꼬치구이에 타호님이 가방 정상 수취를 기념해 준비하신 음료(^^)와 함께 담소가 오갑니다.
리밍으로 오는 차내에서 자기 소개가 있었던터라 어느 정도 낯을 익히셨네요^^
요건 작년에 제가 리장 시내에서 먹어 보고 맛나 제가 특별히 종류를 지정한 가지구이입니다.
갑짜기 멋진 남성 화음이 옆 테이블에서 들리더니 우리 테이블도 방문~~
왠일인가 싶었는데 이 분들은 횃불파티에도 가끔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이 동네 분들로
오늘 파티가 취소되어 서운한 마음에 이우양 가이드가 특별공연을 부탁한 거라고 하는군요...
맥주 한 병 들고 '건배~ 건배~'를 배워 외치더니 신나는 노래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우양씨 멋쟁이~~~ㅎㅎ
함께 즐기어 봅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모닥불 타는 소리와 함께 여행 첫째날 밤이 깊어 갑니다~~~
첫댓글 첫째날..많은 것이 낯설었습니다..
추적추적 비까지 내려서..
모닥불 피워놓고..마주 앉아서..노래 부르면서 조금씩 낯을 익혔지요..
금방 느끼게 되었죠..우리 모두가 잘 지내게 될 것이라고~~
첫째날 새벽 3시30분에 집을 출발해 모든 교통수단을
다 동원해서 도착한 곳..노마다호텔
마당의 정겨운 풍광이 좋았어요..
비소리 들으며 모닥불 피워놓고
노래도 하면서 여행의 첫날을 시작....
기대 만땅이던 차마고도 여행 첫날!
역시 멋진 분들과의 만남이 즐거움을 더할거라 예상했고 운무로 수놓은 풍광은 설레임의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님을 예고했지요 .
빗소리에 맞춘 자~알 생긴 세 남자분들의 로맨틱한 노래.다양한 꼬치구이. 가지찜?. 현지 맥주. 변함없는 청춘의 모닥불!
기억하기에도 벅찬 그 모든것들~
넘 좋았지말입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가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스케쥴이 걸리는게 많아서 못갔습니다.
담번엔 가고 싶지만....
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이 제일 싫은데
( 새벽같이 일어나 약속된 시간에 맞춰 가야하는 부담감때문에...또 가족을 두고 혼자 떠나는 미안함에)
공항리무진첫차 는 자리가 없다고 그냥 지나치면서 5분 있다가 뒷차가 온다나?
역시나 염려했던 지각은 현실이 되었고, 공항에서 발권은 늦어지고...
괜히 나때문에 늦어지는 것같은 생각에 좌불안석.
겨우 비행시간에 맞춰 모두 탑승 ..그제야 안도감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여행의 첫날 리밍에서의 저녁 만찬은 이제 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신호탄? ㅋㅋ
예 저도 한번더 가려고 연구중입니다 꼭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