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후기] 10주차_연합수업_솔루션? 그 해답은 디자인이다_고스디자인 정석준 대표님

시장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석준 대표님의 일상이 그대로 묻어나는 강의였다. 우선 디자인은 문제를 푸는 것이라 정의 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디자인은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로 비주얼(형태)와 기능이다. 좋은 디자인이라면 형태와 기능이 모두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 일 것이다. 대표님의 말씀대로 무작정 미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만드는 게 디자인이 아니라 컨텐츠와 기능 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형태를 만들다 보면 좋은 디자인이 나오는 것 같다.미적이 부분이 당연히 중요하겠지만 감상이 목적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을 디자인 하기 위해 여러가지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카피로 부터 시작해야 한다. 샤오미 레이젠 회장을 예로 들며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지만, 계속해서 더 나은 카피를 만들고 차후에 특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조금 더 다름을 넘어선 철학을 바탕으로 완전히 다른 제품을 만듦으로써 사람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었다. 카피로부터 나의 철학의 담아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참어렵다. 전공이 공예 인지라 금속이나 섬유 예술작품 또는 제품을 만들일이 많은데, 이 때 많은 어려움을 겪게된다. 확실한 목표나 방향성이 없으면 중간중간에 매우 지치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론 적인 과정들이 있겠지만 현실에서 꼭 과정대로 책에 나와있는대로 되진않는다. 확실한 컨셉과 자신감 이것이 필요하다. 여기서 정석준 대표님은 처음에 기획하는 단계를 넘어서 실제로 실행시키고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려면, Non-process를 톧과할 만한 정확한 목표 (초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도 이부분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으며 처음의 마음과 정확한 목표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점검한다. 디자인에 대해 더 설명하면서, 기업에서의 디자인은 '자신감'을 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오너에게 제작자에게 그리고 세일즈맨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잇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디자이너는 현명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맥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과거에 실제 디자인 하셨던 사례로 기업들은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기위해 때로는 무리하게 요구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맹목적으로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 겠다는 것은 좋은 목표가 될 수 없었다. 이때 기업에서 갈피를 못잡고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할때 다지이너는 시장을 분석하고, 기업에서 원하는 방향은 무엇인지, 어느부분까지 실현이 가능한지 그리고 기업이 원하는 것과 세상(소비자)이 원하는 것 의 접점을 찾아 제시하고 최선의 결론이 도출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디자이너가 하고 있다고 설명하셨다. 더불어 앞으로 내가 어떨게 디자인 해야할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셨다. 일단은 문제를 찾고 도식화를 해야한다. 그리고 때로은 유사, 이종 산업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산업에서 연결고리를 찾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좋은 사례오 함께 말씀해 주셨다. 좋은 디자인이 나오기 위해서는 내가 현재 할 수 있는것, 꼭 해야만 하는 것 그리고 꼭 하고 싶은 것의 접점을 찾아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현재 나의 상황을 이해하고 내가 해낼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기획한지 곧 1년이 되는데 모르는 것이 많고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대표님이 말씀하신 자기다움, 나다움을 통해서 내 가슴이 뛸때까지 열심히 달려가보고 싶다. 그리고 본질이 잊혀지면 형식이 중요해지기에 이를 조심해야한다고 하셨다.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즐겁게 강의해주셨는데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전해주시고자 하는 열정에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