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힘에 부쳐서 대표직을 계속 맡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책임을 다하지 못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가 거리가 꽤 먼 곳에 살고 있는 가운데 체력이 부실한 편이기에
고민 끝에 대표 추천을 받아들였었습니다.
운영위원님들과 함께 활동가샘들과 같이 회원님들과 더불어
군포민우회가 민우회 비전을 펼쳐 가는 길에 디딤돌이 되려고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여러 활동들이 위축되고 5월 말 화재로 인하여 제한 받는 기간 중에도 활동가샘들과 자발적인 회원샘들 덕분에 대안 마련하면서 길을 열어갈 수 있었습니다.
스물한살 군포민우회가 오래된 조직으로서 내면화된 '익숙함'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생각, 새로운 여건, 새로운 방식, 새로운 사람, 새로운 소통, 새로운 목표 .. 등
'새로운 운동'을 하는 단계로 발돋움하려 했습니다.
디딤돌 2년을 약속하고 시작했었는데,
같이 가치 지향해 나갈 날들에 신났었는데,
여덟달만에 두 손 들게 되었습니다.
한부모,재정,교육,상담,지역자치 강사 카톡방과 거북산행 톡방에서는 저 번 주말에 슬며시 나왔습니다.
사임 결심한 후에 순서대로 진행하며
절차 마무리해야 되는 과정이 있기에
각 톡방마다 설명드리고 인사하며 나오지 못했습니다.
운영위원님들께서
걱정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임을 받아주셨다고 합니다.
이후 임시총회 예정으로 절차 마무리 되어가고 있기에
이제서야 죄송한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회원님들~
죄송합니다~ 디딤돌 역할 2년 약속 지키지 못하고 책임 다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든든한 활동가샘들과 운영위원샘들
그리고
회원샘들 계셔서 안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