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인사] 모토무라 노부코(本村伸子) 의원, 고이데 유타카(小出裕) 선생님께

[이국언]

모토무라 노부코(本村伸子) 중의회(衆議會) 국회의원님께,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한국 광주에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인권 지원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이국언입니다.

1944년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로 동원된 정신영(鄭信榮.1930.2)를 비롯해 원고 4명이 2020년 1월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소송 제기 4년 만인 1월 18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원고 승소하였습니다.

피고 미쓰비시중공업의 전례를 생각하면 이번 판결도 불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단 큰 산 하나를 넘은 셈입니다.

정신영 할머니도 지팡이에 의지한 채 18일 법원에 나오셨는데, 승소 소식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여생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정신영 할머니께서는 “지진에 숨진 어린 친구들이 생각난다”며 “죽기 전에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로부터 사죄 한마디 듣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결과는 공사다망하신 의정활동 중에도 일부러 <일본연금기구>가 정 할머니의 후생연금 가입 기록을 결국 인정하도록 몇 번이고 힘써 주신 의원님 덕분입니다. 정신영 할머니께서도 “일본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없었더라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대신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해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한일 간에는 지금 여러 복잡한 난관이 있습니다만,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용기있게 진실과 마주해야 합니다. 의원님의 발걸음이 역사 정의와 더 큰 미래로 나아가는데 큰 디딤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2024년 새해 계획하고 계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9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이국언

本村伸子 衆議院議員様へ

本村議員様、お変わりありませんか。韓国の光州で強制動員被害者の人権支援活動を行う市民団体<日帝強制動員市民の会>李国彦理事長です。

1944年、三菱重工業名古屋航空機製作所に動員された鄭信榮<1930.2>をはじめ原告4人が2020年1月三菱重工業を相手に提起した損害賠償請求訴訟と関連して、訴訟提起4年後の1月18日光州地方裁判所で原告勝訴しました。

被告三菱重工業の前例を考えれば今回の判決も不服すると見込まれますが、ひとまず大きな山一つを越えたわけです。

鄭信榮おばあさんも杖に頼ったまま18日に裁判所に出られましたが、勝訴の知らせに感激の涙を流しました。余生もあまり残っていない鄭信榮おばあさんは「地震で亡くなった幼い友人たちを思い出す」として「死ぬ前に日本政府と三菱から謝罪の一言を聞くのが最後の願い」と話しました。そして「これまで助けてくださったすべての方々に心より感謝申し上げる。」とおっしゃいました。
今日の結果は、お忙しい議政活動の中でも、わざわざ「日本年金機構」が、チョンさんの厚生年金加入記録を結局認めるよう、何度も尽力してくださった議員様のおかげです。鄭信榮おばあさんも「日本で助けてくれた方々がいなかったら難しかっただろう。」と、代わりに感謝の言葉を必ず伝えてほしいと要請しました。

韓日の間には今、様々な複雑な難関がありますが、我々は次の世代のために勇気をもって真実と向き合わなければなりません。議員様の歩みが歴史正義とより大きな未来に進むのに大きな踏み石になったと思います。
改めて感謝の言葉を申し上げ、2024年新年の計画されていることすべてが成就することをお祈りいたします。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2024年1月19日
<日帝強制動員市民の会>を代表して李国彦理事長より

고이데 유타카(小出裕) 선생님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건강은 어떠신지요?

소식 들으셨겠습니다만, 정신영(鄭信榮.1930.2)를 비롯해 원고 4명이 2020년 1월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1월 18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원고 승소하였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지 4년만입니다.

피고 미쓰비시중공업의 전례를 생각하면 이번 판결도 불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단 큰 산 하나를 넘은 셈입니다.

정신영 할머니도 지팡이에 의지한 채 18일 법원에 나오셨는데, 승소 소식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여생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정신영 할머니께서는 “지진에 숨진 어린 친구들이 생각난다”며 “죽기 전에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로부터 사죄 한마디 듣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두 고이데 선생님 덕분입니다. 불편하신 몸에도 몇 번이나 일본연금기구 문을 두드리고, 그것도 쉽지 않자 모토무라 노부코(本村伸子)까지 연결해 결국 <일본연금기구>가 입장을 바꿔 정 할머니의 후생연금 가입 기록을 결국 인정하도록 했습니다. 정신영 할머니께서도 선생님을 뵌 적은 없지만 “일본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없었더라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대신 선생님과 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해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러고 보면, 미쓰비시를 상대로 한국에서 제기한 근로정신대 소송은 ‘나고야 미쓰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지원회’와 고이데 선생님께 많은 신세를 져 왔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다음 달 연극 ‘봉선화’ 광주공연 때 오실 예정이라는 소식 전달받았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모습으로 광주에서 다시 뵙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9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이국언

小出裕先生へ

久しぶりにご挨拶申し上げます。 ご健康はいかがですか。

ご無沙汰しておりますが、鄭信榮<1930.2>をはじめ原告4人が2020年1月三菱重工業を相手に提起した損害賠償請求訴訟と関連して、訴訟提起4年後の1月18日光州地方裁判所で原告勝訴しました。

被告三菱重工業の前例を考えれば今回の判決も不服すると見込まれますが、ひとまず大きな山一つを越えたわけです。

鄭信榮おばあさんも杖に頼ったまま18日に裁判所に出られましたが、勝訴の知らせに感激の涙を流しました。余生もあまり残っていない鄭信榮おばあさんは「地震で亡くなった幼い友人たちを思い出す」として「死ぬ前に日本政府と三菱から謝罪の一言を聞くのが最後の願い」と話しました。そして「これまで助けてくださったすべての方々に心より感謝申し上げる。」とおっしゃいました。

すべて小出先生のおかげです。 不快な体にも何度も日本年金機構の扉を叩き、それも容易ではないと、本村伸子さんまでつないで、結局「日本年金機構」が立場を変え、鄭さんの厚生年金加入記録を結局認めるようにしました。 鄭信榮おばあさんも先生に会ったことはないが「日本で助けてくれた方々がいなかったら難しかっただろう」と、代わりに先生と議員に感謝の言葉を必ず伝えてほしいと要請しました。

そういえば、三菱を相手に韓国で提起した勤労挺身隊訴訟は「名古屋三菱朝鮮女子勤労挺身隊訴訟支援会」と小出先生に大変お世話になってきました。 もう一度頭を下げて感謝いたします。

来月の演劇「鳳仙花」光州公演の際にお越しになる予定だというニュースをいただきました。 くれぐれも元気な姿で光州でまたお会いできることをお祈りいたします。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2024年1月19日
<日帝強制動員市民の会>を代表して李国彦理事長より

전남 나주에서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로 동원된 근로정신대 소녀들.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정신영 할머니, 앞쪽 왼쪽에서 일곱번째가 양금덕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