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마중 레터링 서비스_(((블랙
제58호를 발행합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 10:00, 미발표 신작 동시 1편이 카카오톡 채널로 배달됩니다.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하시면(무료) 됩니다.
https://pf.kakao.com/_xjbBrxj
(채널 오른쪽 위 ch+ 체크)
새롭고도 놀라운 동시 에너지가 _(((블랙으로부터 솟아날 거예요!
_(((블랙 수록 작품의 출전 표기는
동시마중 레터링 서비스 《블랙》(제58호), 또는
좋은 동시를 위한 시드볼트 《블랙》(제58호), 또는
《블랙》(제58호)
으로 해 주십시오.
카카오톡채널 - 동시마중 레터링 서비스 블랙 (kakao.com)
첫댓글 탁구공
임복순
너를 만난 지 이제 일주일
저녁 시간만 손꼽아 기다려.
하얗고
조그맣고
가벼운 너는
항상 어디론가 통통 튈 궁리만 하고
나는 쫒아다니기만 하는데도
왜 이렇게 네가 좋은지 몰라.
너를 만나기 한 시간 전
벌써 옷 차려입고 기다리고 있어.
땀범벅 만들고
내 혼을 쏙 빼놓아도 괜찮아.
오늘은 어디로 튈 거야?
그런 감
임복순
바람 한 점 없는 맑은 날인데
뚝!
감나무 가지가 부러졌다
가지 끝에
주먹보다 큰 감이 주렁주렁하더니
무게를 이기지 못했나 보다.
부러진 가지 흰 살 드러나고
떨어진 감들은 멍들고
더러 깨지기도 했는데
어쩐지
상처를
단단히 각오하고 있었다는
그런 감이 들었다
둘 다 참
홀가분해 보였다
겨울다운 겨울 아침
책상에 앉아 좋은 동시를 접하는 행복함이
하루를 가득 채웁니다. 바쁜하루가 될 예정인 오늘
블랙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