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마중 레터링 서비스_(((블랙
제61호를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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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블랙 수록 작품의 출전 표기는
동시마중 레터링 서비스 《블랙》(제61호),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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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해변에 닿은 파도 한 장 한 장을
풀로 딱 붙이고 싶다
~~~~~~~~~~~~
~~~~~~~~~~~~
아까 철썩거린 파도와
이제 철썩거리며 다가오는 파도가
서로 만날 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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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꽃잎처럼
겹겹이 쌓일 수 있게
아~그러면 누나가 탄 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한다는 생각의 확장
바닷가에 앉아서 우리는 잘 읽었습니다.^^
다 익기도 전에 떨어져 버린 토마토는
우리를 슬프게 해요
~
사람들이 아직 울고 있는데 아침이 와요
~
밥을 잘 먹고 밥을 잘 먹고
밥을 잘 먹고
~
밥을 먹는데 먹먹함이 전해오네요
밥도 그냥 먹는 게 아니라 잘 먹는대요
다시 시작될 이야기가 있고 계속될 이야기가 있어서
밥을 잘 먹는것처럼 이야기도 흘러가겠지요.
토마토가 둥그란 토마토가 또 열리는 것처럼
아침의 이모들
송선미 시인님의 블랙과 더불어 열리는 사각거림
짙은 뭉클함이었습니다.
쓸 말이 없을때까지 걸어 간 연필이 쓰는 사람을 데리고 가서 몰랐던 문장을 부리도록 '아침바닥'을 쓰는 여정 그 고단한 시간의 부림에 기꺼이 나를 바치는 일에 경의를 표합니다.^^
시계 속 초침 분침이 포크와 나이프라니
시간을 잘 잘라 먹고 싶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