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시작했던 2분기 우리 동네 환경 교실이 지난 6월 12일 삼남길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11강과12강을 합해서 진행된 삼남길 걷기는 아이들의 또 다른 잔치자리였습니다. 골사그네에서 시작한 삼남길 걷기에 앞서 선생님은 우리 역사 안에서 삼남길이 어떤 길인지, 이 옛길을 다시 잇고 걷는 것이 우리 삶의 자리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설명해 주셨지요. 산버찌를 따먹고 씨앗 멀리뱉기놀이도 하고, 땀 흘려 도착한 능선마루에서 맛있는 간식도 나눠먹고 아이들의 마음자리가 한 뼘쯤 더 커진듯한 행복한 시간을 지나 드디어 해우재에 다달았습니다. 물론 해우재로 오는 길목에 있던 논에서 개구리를 잡고 논우렁이랑 거머리도 관찰했어요. 해우재에서 그동안 함께 했던 지난 시간들을 정리하고 잠시 방학했다가 7월에 개학해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으로 아쉬운 마음을 갈무리해 두었지요. 건강하고 행복한 방학 뒤에 다시 만나요. 여기까지 우리 동네 환경교실 소식이었습니다.
첫댓글 우리동네 환경교실 - 소식 끄 ~~ㅌ!
웬지 섭섭한 마음은 뭘까요?
멋진 우리 환경 교실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