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또 다른 도전들
<복음의 기쁨> 제2장 공동 노력의 위기 속에서
Ⅱ. 사목 일꾼들이 겪게 되는 유혹들
1) 선교 영성의 과제에 대한 응답 2) 이기적인 나태는 안 된다 3) 무익한 비관주의는 안 된다 4) 그리스도께서 가져다주신 새로운 관계에 대한 응답 5) 영적 세속성은 안 된다 6) 우리 사이에 싸움은 안 된다 7) 교회의 또 다른 도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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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교회의 또 다른 도전들(102~109항)
여기에서는 여러 가지 도전들을 모아 놓고 있다.
- 평신도의 정체성과 사명에 관한 의식 : 하느님 백성의 대다수가 평신도인데, 평신도의 교육 부족이나 지나친 성직주의로 그들이 활동할 여지가 없거나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
- 여성이 교회 안에서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
- 청년 사목, 교육 분야 : 그들의 말을 듣고 대화해야 한다.
- 사제직과 봉헌 생활에 대한 성소 부족 : 흔히 공동체 안에 사도적 열정이 없기 때문.
- “선교 열정을 빼앗기지 않도록 합시다!”(109항)
이상과 같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우리 자신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여러 가지 도전과 유혹들을 던지고 있다.
교황님은 여러 곳에서 “도전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신다.
이 장에 언급된 세상의 도전들은 복음의 가치관과는 차이가 있는 이 세상의 가치관이고, 뒤집어 말한다면 복음화의 대상들이다. 그런데 서두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사목 일꾼들도 그러한 세상에서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우리 자신 안에 “선교 열정, 복음화의 기쁨, 희망, 공동체, 복음, 형제애의 이상”을 잃어버린다면, 한 마디로 우리 안에 복음의 기쁨이 살아 있지 않다면 우리는 짠맛을 잃은 소금이 되는 것이고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없다.
그 기쁨이 없다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거짓이고 우리는 녹음기가 될 뿐이다. 진정성 있는 복음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성령께서 우리를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안소근 수녀 (대전가톨릭대 교수, 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