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보이는 행복들이 보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했지만,
그것이 더 큰 불안감과 좌절 고통 후회 등의 마음도 커지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 행복들을 나의 행복으로 만들수 있을까 만들고 싶지만, 이미 난 직장도 잃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의 걱정과 불안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오랜 직장 경력에 그래도 큰 회사에서의 경력이였기에 어디든 갈수있을것 같단 생각이
이성적으로 들기는 했지만, 왠지 자신도 없고 그냥 모든것을 다 잃은것 같은 느낌과 더이상 난 무엇도 할수없다는
생각들이 저를 많이 힘들게 했던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도 아주 그런생각이 없어진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쨌든 당장 일은 해야 가족과 제가 살수있기에 여기저기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았습니다.
마음은 늘 불안한 상태였고, 고난의 시간이였기에 전 다시 저에게는 위대한 힘인 하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고난은 하나님이 버리지 않았기에 발생한거라 목사님 그리고 아내가 위로를 해주었고,
말씀을 읽으면 그런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아 그 순간에는 마음의 안정이 찾고, 하나님께 저의 잘못을 회개하고
다시 한번 이끌어달라고 제가 제 뜻대로 살지 않고 성령님의 이끄심대로 살수있도록 성령님이 내 마음속에 가득할수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정말 마음의 평안도 느끼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조금의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불안해지고 걱정이 찾아오고 무력함을 느끼게 되고 이런 시간의 반복이였던것 같습니다.
몇군데 이력서를 낸곳을 통해서 첫번째로 인터뷰 하자고 온 곳이 있어서 인터뷰 일정을 잡았었습니다.
막상 잡고 나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백그라운드 체크를 할때, 이전 직장에서 제가 퇴사를 당한것이라
이 부분에 대해서 인터뷰시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하나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인터뷰에서 떨어질것 같고,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자니 다시 찾은 하나님이 마음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일을 고민하다 인터뷰를 보는 날이 되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저 기도했습니다. 왜 회사를 옮기는지 물어보지 말아달라고... 그렇게 기도하고 인터뷰를 갔지만, 그 질문은 어김없이 나왔고, 전 제가 처음에 준비한대로 그럴듯한 내용으로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말을 끝내고 잠시 일이초의 시간이 지난뒤, 저도 모르게 그냥 사실대로 말을 하게 됬습니다.
하나님이 알아서 해주실거란 믿음이 100%있지는 않았지만, 그냥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형제님 글 읽고 눈물납니다.
잘 하셨어요.
그 어떤 것 보다, 자신이 진실되고 싶은 마음으로 솔직히 말씀하신 것이 감동입니다. 정직은 더 크고 깨끗한 선물을 담아줄거에요. 평안한 마음과 치유의 축복들을! 함께 응원하며, 함께 힘내, 치유해 나가요! 곤스님, 화이팅!
저같은 경우, 도박중독자가 정직하지 못하면
언젠가 꼭 재발이라는 대가를 치르게 되더군요.
새로운 직장 빨리 얻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곤스님 그리고 가족들의 상처와 아픔이 온전히 치유될 수 있기를 위대한 힘께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