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박중독자 입니다.
이제 단도박을 한지 3달째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할수있었던 것을 왜 진작에 하지 못했나 하는 생각도 가끔 해봅니다.
하지만, 그런생각을 하다보면 이것 역시 나의 의지가 아닌 위대한 힘의 역사에 힘입어서 함을 알게 되고
다시 한번 위대한 힘에게 감사하다는 기도를 합니다.
주말부부로 지낸지도 이젠 2주차가 접어들었습니다.
막상 떨어져 지내면 개인적인 시간이 많을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늘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번주 부터는 그래도 밤에 동네를 뛰어다니면서 운동도 조금은 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저의 사고로는 일어날수없는 일이 일어나서 직장도 잃게되고 들어올 돈이 없고 걱정에
단도박을 하게 되었고, 위대한 힘의 도움으로 새로운 직장을 잡고 가족과 떨어져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기에
가끔 불쑥 왜 이러고 지내는걸까 이것이 맞는 삶인가 하는 생각도 나긴하지만,
그래도 무엇보다도 단도박을 하게 되었다는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지긋지긋한 돌아올때의 기분을 이젠 다시는 느끼고 싶지도 않고,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서 소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며
살고싶습니다.
아무쪼록 지금의 힘든시간이 저의 믿음의 강도를 더 굳게 해주시고 단도박도 더 굳건히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협심자분들 모두 행복하세요.
첫댓글 곤스님,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고, 지속적인 치유가 이번에는 꼭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자주 소식 주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