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십자가 앞에 서면 우리는 숨을 수 없습니다.
도박 중독이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상처와 욕망, 두려움과 공허함이 다 드러납니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이 영혼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주님, 이 영혼은 돈을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승리를 사랑한 것도 아닙니다.
실은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채우려 했습니다.
인정받고 싶었고, 실패를 만회하고 싶었고, 공허함을 잊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세상의 돈은 영혼을 채우지 못합니다.
도박의 짜릿함은 잠시지만
그 뒤에는 더 깊은 절망과 죄책감과 수치가 따라옵니다.
주님, 이 영혼이 지금 무너져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고,
가족 앞에 설 수 없고,
하나님 앞에서도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주님, 그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임을 믿습니다.
이 영혼을 묶고 있는 탐욕과 중독의 사슬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끊어 주십시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하셨사오니
이 영혼이 진짜 주인을 바꾸게 하옵소서.
돈이 주인이 아니라,
쾌락이 주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도박의 유혹 앞에서 무너지는 이 마음을 붙들어 주십시오.
순간의 충동이 올라올 때
성령의 음성이 더 크게 들리게 하옵소서.
“나는 사랑받은 자다.”
“나는 패배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다.”
이 정체성이 분명해지게 하옵소서.
이 영혼이 실패했을지라도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셨음을 깨닫게 하시고,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광야로 데려가셔도 좋습니다.
세상의 의지할 것을 끊어내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음성만은 분명히 들리게 하옵소서.
주님,
이 중독은 단순한 습관이 아닙니다.
영적 전쟁입니다.
그러므로 악한 영의 결박을 끊어 주시고
마음의 강퍅함을 부드럽게 하시고
거짓 진리를 몰아내시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짓을 깨뜨려 주십시오.
십자가의 사랑이
도박의 쾌락보다 더 강하게
이 영혼을 사로잡게 하옵소서.
주님,
무너진 재정도,
깨진 신뢰도,
잃어버린 시간도
하나님께서 회복하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영혼이 하나님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이 영혼이 구원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이 사람을 통해 다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시고
회복의 간증이 되게 하시며
다른 중독자들을 살리는 도구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도박의 사슬은 끊어질지어다.
탐욕은 떠날지어다.
수치는 물러갈지어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 영혼을 덮을지어다.
주님,
오늘 이 시간
완전한 회개가 일어나게 하시고
주인을 바꾸는 결단이 일어나게 하시고
십자가 앞에서 새 출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은 리스본 서쪽 언덕을 걸어 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