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멜로디가 몸이 좋지 않아 집에서 쉬며 무리하지 않고 하루를 보냈다. 점심에는 ㅎㅅ와 ㅇㅈㄹ가 와서 집 청소를 깨끗하게 마쳐 주었다. 도움의 손길이 얼마나 감사한지 다시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저녁에는 스시를 픽업해 와서 둘이 다섯 개씩만 먹으며 혹시라도 속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조심했다. 하지만 멜로디의 건강은 여전히 마음에 걸린다. 몸무게도 4파운드나 빠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하루빨리 원인을 찾고 건강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나는 오늘도 묵상집 만들기를 계속 이어 갔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정리하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 주신 작은 사명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서두르기보다 꾸준히, 한 걸음씩 완성해 가는 것이 중요함을 배운다.
회복의 길도 이와 비슷한 것 같다. 도박 중독도 하루아침에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정직하게 살아가려는 작은 선택들이 쌓여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간다. 조급함보다 인내가, 낙심보다 감사가 회복을 자라게 한다. 오늘도 평범한 하루를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내 곁의 가족을 더욱 사랑하고 돌보아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품는다.
주님, 멜로디의 몸을 붙들어 주시고 잃어버린 건강과 식욕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치료하는 모든 과정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고, 불안보다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또한 회복의 길을 걷는 모든 형제자매들을 지켜 주셔서 오늘 하루도 정직한 선택을 하게 하시고, 유혹보다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게 하옵소서.
제게 맡겨 주신 묵상집 작업도 끝까지 충성스럽게 감당하게 하시고, 이 작은 섬김이 누군가의 믿음과 회복에 도움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 가정을 평안으로 덮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