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이둘 낳고 남편과 살면서 많은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지금 남편은 또 도박을 했고 또 하겠다고 해요.전에는 하지않겠다고 하더니 지금은 당당히 말합니다.
끈을 놓고 싶으나 아이들이있고 헤어진다고 해서 딱히 해결책이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이듭니다.
항상 빚이 있었고 그 빚을 어머니께서 갚아주셨어요.지금은 그 여력도 안돼세요~
제 명의와 남편명의로 빚이 있습니다.남편은 가족의 도움과 여러기관을 알아봐도 돈이 나올 기미가 없자 본인이 돈을 벌어 그돈으로 도박을 해서 따 온다고합니다.도저히 대화가 안돼서 당신 하고싶은데로 하라고 했어요.제가 하지말라고 달라질건없으니까요.지금은 그사람에게대한 기대치를 많이 내려놓은 상태예요.그래도 힘들고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하고 어떻게 그사람을 다뤄야할까요.2~3개월 뒤엔 치료도받고 제가 권하는데로 하겠다고 하고 지금은 그냥 두라고합니다.지금 남편을 쫒아내고 아이들의 문제등은 같이 상의하고 참여하고 있어요.현제 어머니집에 있고 어머니도 조만간 나가라하셔서 나간다합니다.제가 그리고 변화하지않으면 받아주지않겠다고 했어요.지금 상황을 어떻게 해야하나요~도와주세요~답답해요...
첫댓글 저도 처음에 아롬이님과 똑같은 맘으로 이 곳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참으로 암담하고 끝이 보일것 같지않던 그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전 까페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단도박 모임에 나가게 되었고 이어 남편도 함께 모임에 참여하게 되어 현재 1 년 6 개월간 단도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아롬이님께서 도박중독자와 함께 사시는 방법을 아시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시작이 이 까페가 되셨으니 까페에 글도 올리시고 다른 가족분들 이야기도 읽어보시고 여러자료 보시며 공부도 하시구요...
그리고 가까운 단도박 모임 알아보시고 꼭 나가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오시기에도 용기가 필요하셨겠지만 모임에도 용기내시어 나가시기를 청합니다.
아롬이님! 힘내세요~
모임을 예전에 나갔었는데 별루였었어요~근데 다들 나가라고 하시니까 가야 할 것 같아요~
감사해요^^용기내어 가볼게요~
남편이 단도박 모임에 참석하고, 아롬이님도 가족 모임에 참가하면 최상이 되겠지요. 그러나 남편이 모임에 나가지 않더라도 아롬이님이라도 가족 모임에 참석해야 됩니다. 도박 중독병, 가족병이 무엇인가를 알고 도박 중독자와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생활에 적용하는 지혜와 힘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제 아내 베로니카는 제가 단도박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14년 2개월 동안 계속 가족 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저도 작년에 아름이님처럼 절박한 심정으로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아름이님 까페의 글도 자주 읽어보시고 아름이님 사시는 지역의 모임도 알아보시고 상황이 모임가가시기 여의치 않으시다면 모임책을 꼭 구하셔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에전에 모임이 없는 지역에 살고 있어서 이까페 회원님이 책자를 보내주셔서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름이님 이제부터 정서적 경제적 독립을 차차 준비하셔야 합니다 일을 안하시고 계시다면 시작을 차차 준비해서 하시고 일하시고 계시면 좋구요 도박중독자에게 경제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흔들리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독자 회복 기다리기만 하시면 안됩니다
중독자 회복에 상관없이 아름이님 상처받은 마음 치유 받으시고 건강하게 일어서시면 아이들은 잘 자라줄 것입니다 그런 건강한 배우자의 모습을 보면서 중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배우자처럼 살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게된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아름이님 앞으로 대출을받거나 돈은 절대 해주지도 갚아주지도 마세요 중독자에게는 독입니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철저하게 직면하게 내버려 두십시오 말처럼 쉽지않지만 그러셔야 합니다 화이팅 하세요
모두 감사드립니다~힘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