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자가 자기 멋대로 하기 위해서 그리고 어려운 일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서 우리를 보고도 못 본체 하거나 교묘히 속여넘기는 데는 협잡꾼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모임에서 매우 자주 듣는다. 그러나 우리 자신도 자주 똑같은 잘못을 저지른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닫고 있는가? 우리는 그가 도박을 끊도록 하기 위해서 단도박모임에 그가 참석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를 모임에 더 참석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를 속이려고 온갖 계략을 꾸미지는 않았던가? 우리의 생활을 간섭하고 조작하려는 나는 온전히 정직하고 정당하다고 할 수 있는가? 나는 도박중독자가 자기 인생을 살도록 해주고 있는가? 아니면 아직도 주인 노릇을 하려고 하고 있는가?
-오늘 기억할 것-
가족모임의 원칙이 세운 본보기는 나 자신의 일을 하되 다른 사람을 방해하는 것을 그만두는 것이다. 이 과정은 즉 "상관하지 않기!"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나 자신의 일에만 전념하는 것이 내가 어떤 상황에 대한 노예가 되는 것을 막아 준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어떤 일에 너무 깊이 말려들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자유롭게 나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