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임의 한 부인이 자신의 슬픔을 이야기하고 "남편의 행동으로 인해 자신이 한 행동"을 설명할 때 우리는 더 명확하게 그녀가 한 행동의 동기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우리는 그녀로써는 현실을 바라보지 못하는 그녀의 슬픔,자기 동정, 자기 현혹이라는 벽을 바라볼 수 있다. 그녀의 고통은 실제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자기의 고통을 어떻게 스스로 만들어 갔는가를 우리는 모른다. 중독자에 대해 완전히 초연해야 된다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는 것은 고통을 더 크게 만들 수도 있고 자기도 모르게 남편의 말이나 행동을 왜곡하고 과장하는 것은 고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오늘 기억할 것-
나는 내 자신의 태도와 행동에 대해서 올바른 생각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정직하게 나의 동기를 살펴보자. 만약 내가 걱정에 싸여 있고 어떤 문제에 봉착해 있거나 화가 나 있거나 또는 절망에 가득차 있다면 그러한 상황을 스스로 합리화시켜 남들을 탓하는가? 아니면 잘못이 나한테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정직하게 인정할 수 있는가? 내 마음의 평화는 나 자신의 부정직한 태도를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나는 매일매일 나 자신에게 성실하도록 노력하리라.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잘못에는 화를 내도 나 자신의 커다란 잘못은 그냥 지나쳐버린다. 우리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고통을 당한 것에 대해서는 깊이 받아들여 심각하게 생각할 만큼 민감하나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준 것은 잊어버린다.(토마스 아 켐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