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 협심자가 " 골칫거리에서 초연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반응을 보인다.
반항적으로 생각하기도 하며, "어떻게 그들은 내가 나의 남편이나 나의 아내에게 초연하기를 기대할 수 있는가? 우리의 생활이 함께 이어져 있어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는 그것에 관계되어 있다"라고 말한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가 우리의 어려움을 오히려 더욱 나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도박중독자가 지금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는 돈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그에 대해 꼬치 꼬치 알려고 하여 그의 행동을 간섭할 때 우리 스스로가 문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호기심, 주시, 의심하는 것은 우리를 더욱 소란스러운 상태로 끌어들이고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들 뿐 아무런 개선책이 될 수 없다.
- 오늘 기억할 것 -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아무런 노력없이 자연히 알게 된다. 이것은 원초적이고 영신적인 진리이며, 모든 한(恨)을 버리고 신께 맡기자는 구호를 암시하는 것이다. 어떤 위기가 닥쳐 진정으로 행동이 요구될 때 우리에게는 거기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 완전한 평화를 누리자는 그 무엇도 의심하지 않으나
불만을 품고 마음이 어지러운 사람은 여러가지 의심으로
동요하게 된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도 평온하지 않을 뿐더러 남들이 평온한 것까지 허락하지 않는다."(토마스 아 켐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