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족모임에 올 때, 신경쓰는 것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중요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의 도박중독에 대한 것이다. 제1단계에서 말하기를 "우리는 도박에 무력했다는 것을 깨닫고 시인했다."고 한다. 우리는 언젠가는 어쩔 수 없이 도박을 하는 것을 그만두게 할 방법이 우리에게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단도박하고자하는 욕망은 도박중독자 자신에게서만 생겨날 수 있다. 우리는 모범을 보임으로써 영감을 주거나 인도할 수는 있어도 아무리 그가 우리와 가까운 사람이라해도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우리가 선택한 어떤 틀에 맞춰 그를 만들어 낼 수는 없다. "우리의 생활을 처리할 수 없게 되었다....." 라는 제 1단계의 두번째 부분은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는 이 점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다만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은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오늘 기억할 것- 제1단계는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는 마음을 포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나의 생활조차 내가 처리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내가 첫째로 해야할 일은 생활을 처리하는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나의 생활을 처리하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의 생활을 처리할 여유가 없을 것이다.
" 제 1단계에서는 도박중독자에 대한 나의 사고방식과 그 자신이나 그의 병에 대한 나의 태도에 있어서 나의 마음 속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에 행했던 파괴적인 습관들은 반드시 바꿔져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