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해를 끼쳤던 사람에 대해서 생각함으로 속으로 화를 품는 것은 얼마나 쉬운 일인지 나는 알고 있다. 이처럼 끓어 오르는 혈기를 멈출 수 있는 초연한 마음을 지닌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내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나의 분노는 폭발하여 나 자신은 물론 내 주위에 있는 모든 것에 해를 끼치게 된다. 우리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람에게 벌을 주고자 하는 우리 바람이 좌절될 때 우리 주위에 있는 아무 죄없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폭발시키게 된다. 때로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손에 맡긴 어린 자녀까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의무를 지고 있는데 그것은 사랑의 의무로 도박중독자 부모가 그들에게 이미 준 고통으로 해서 얻게 된 많은 마음의 아픔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여야 할 의무인 것이다.
-오늘 기억할 것- 나 자신이 원한을 품지 말아야 할 좋은 이유가 많이 있다. 원한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잔혹한 행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나의 화가 폭발되기 전에 가라앉히는 또다른 좋은 방법은 나에게 올 마음의 상처를 막는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가 신앙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기 혀를 억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셈이니 그의 신앙생활은 결국 헛된 것이 됩니다."(야고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