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에 네 개의 단도박모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가족 모임의 협심자들이 아홉 명을 넘지 못했던 적이 있었다. 아홉 명 그룹을 처음 시작했던 세 사람을 제외한 협심자들은 매우 자주 바뀌었다. 그들이 빠져 나가면 오래된 사람들은 "어쩌겠소? 그 사람들은 가족모임이 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깨닫지 못할 따름이니"하고 말을 하곤 했다. 모임에서는 대개 도박중독자들이 한 말이나 행동에 대한 끔찍한 이야기와 상세한 고통의 묘사들이 많이 거론되었다. 그것은 매우 자주적이긴 했지만 초심자들이 가족모임프로그램을 깨닫도록 해주거나 그들이 그 프로그램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지는 못했다. 세 사람의 오래된 협심자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임 외에는 서로 교제하지 않았다. 가족모임은 자기 향상의 프로그램이다. 12단계와 12전통과 표어에 대해 가족모임의 원칙들을 깊이 있게 토론함으로써 그리고 보여줌으로써 이 프로그램을 가꾸어 나가는 것이다.
"만약 나의 생활이 혼란 속에 빠진다면 나는 나 자신 안에서 그 원인과 치료방법을 찾으며 나의 결점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12단계를 사용할 것이다. 만약 우리의 그룹이 활발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12전통 안에서 그 원인과 치료방법을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