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8단계에 대해서 조용한 마음으로 깊이 생각해 보겠다. : 우리가 해를 끼친 모든 사람의 명단을 만들어서 그들에게 보상할 용의를 갖게 되었다. 이것의 가장 주된 생각은 용의이다. 즉 우리의 양심에서 죄책감을 없애기 위해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단계가 요구하는 행동은 오직 명단을 만드는 일뿐이다. 나를 숨막히게 하고 성가시게 하며 다시 나를 괴롭히지 않게하기 위해 버릴 죄의식을 마음속에서 표면까지 끄집어 냄으로써 명단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오늘 기억할 것-
내가 해를 끼쳤던 사람은 누구인가? 나와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 즉 나의 가족이었음에 틀림없다. 도박중독자에게 보였던 적개심에 불타던 나의 반응은 그를 가슴아프게 했음을 알고 있다. 또한 나의 자녀들에게 도박중독자인 부모를 경멸하도록 교묘하게 주입시킴으로써 그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던가? 또한 나의 걱정과 분노를 자식들에게 전달하지 않았던가? 나는 자식들에게 화풀이를 하지 않았던가?
"제8단계는 자신을 미워하는 것으로부터 자유스럽게 될 수 있는 초석을 우리에게 마련해 준다. 제 8단계는 영원히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새로운 마음의 평화를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