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오공]

오늘의 성찰

몇몇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체념하고

위대한 힘께 맡기라"는 슬로건은 수수방관의 표현

이거나, 패배주의의 태도 또는 책임 회피는 아니다.

자신들의 문제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은 체념하고

위대한 힘의 뜻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힘의

계시와 인도에 따라 행동하겠다는 약속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들은 도움을 요청하거나 기대하지도 않

는다. 그들은 위대한 힘이 모든 것을 다 하기를 원

하는 것이다.


위대한 힘의 인도를 구할 때, 나는 궁극적인 책임

은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가?


오늘의 기도

어쨌든 위대한 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실 것이니까

하는 생각에 저 자신이 나태해짐을 허용치 않게

하소서. 방관은 제게 저의 이전의 무력한 자아,

세상이 연기 속에 사라질 것이고, 문명은 모두 헛

것이 되며, 제가 그것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신음하던, 예전의 저를 상기시킵니다.

제가 결코 "위대한 힘이 주관하시도록" 이라 하며

노력해 보지도 않고, 제 문제를 방치할 구실로 이용

하지 않도록 하소서. 위대한 힘이 저를 인도하소서.

제가 위대한 힘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오늘 간직해야 할 것

위대한 힘은 스스로 돕는 자를 인도하신다.

[오공]

나는 위대한 힘을 믿고 따르기로 하였다.
위대한 힘께 의지하고 모든 것을 맡기기로
하였다. 오늘자 교본 내용 ''체념하고 위대한
힘께 맡기라'' 라는 글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내게는 ''평온함을 청하는 기도의 내용대로
실천을 하라'' 라는 말로 들린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나 문제가 어쩔 수 없는 것인지
또는 어쩔 수 있는 것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어쩔 수 없다면 받아들이고 어쩔 수 있다면
용기를 내어 시작하여야 한다.

나는 현재 해결해야 할 많은 금전적인 채무가
있다. 금융권, 가족, 지인, 친구들에 대한 채무
이고, 이로부터 느끼는 압박감도 크고 조급한
마음도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이해
하고 받아들이면 이내 압박감, 조급한 마음이
사라지고 평온함이 찾아 온다. 위대한 힘께
맡겼으니 금전적 채무에 대해 책임회피하고
패배주의에 빠져 방치하거나 수수방관하겠다
는 뜻은 결코 아니다.  

이는 분명 내 손으로 내가 직접 해결해야 할
나의 책임이다. 위대한 힘께 기도하고 간구는
하지만 내가 직접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오공]

나에게는 시간의 문제로 다가 온다. 지금 당장
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시간만 허락된다면
어쩔 수 있는 것이 된다. 다행스럽게 나는 모든
채무에 대하여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였다.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책임감을 갖고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기만 하면 된다. 시간이 걸리
겠지만 굼벵이처럼 느린 속도이겠지만, 내가
다시 재발하거나 채무에 대한 변제이행을 부정
하지 않는 이상 반드시 제로되는 날이 올 것
이다. 5년 안에 꼭 채무 0 을 달성하자. 

위대한 힘을 믿고 따르며 재발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채무 압박에서 자유로울
그 날 반드시 올 것이다.

이와는 달리 평생을 두고 수련해야 할 진짜
나의 상대는 나의 나쁜 성격과 결함, 나쁜 습관
이다. 나의 성격, 내 결함, 습관이 고쳐지거나
변화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다시 또 도박의
늪에 빠질 것이다. 이를 경계하며 좋은 성격,
좋은 습관을 깆기 위해 평생을 다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나는 변화의 필요성을 충분히, 절실하게 이해
하고 느낀다. 이제는 변화하기를 시도하기만
하면 된다. 나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오공]

우공이산(愚公移山).

우공(愚公)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남들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나의 회복과 변화에 진심을 담아야 하고
자발적, 능동적이어야 하고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고 하였다.

남의 손가락질이나 비웃음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집 앞의 산을 옮기기를 멈추지 않은
우공, 결국은 산신의 마음을 움직여 뜻한 바를
이루었다.

우공이 대를 이어서라도 옮겨야 했던 山,
나에게는 채무, 나쁜 성격, 결함, 나쁜 습관,
영적 결함, 영적 빈곤, 영적 결핍 이다. 우공이
산을 옮긴 것 처럼 이제 나도 나의 거대한 산과의 기나긴 싸움을 해 보자. 위대한 힘은 스스로 돕는 자를 인도하시고 도와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