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찰
GA 프로그램과 그 12단계를 점점 더 이해하여
가고 있음에도, 우리는 종종 이러한 새로운 생활
이 나의 개인적 자유를 보장해 줄 수 있는지 의
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
거나, 껄끄러운 대인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마치
감옥에 갇힌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고 가정해
보자. 이때 어떻게 행동하게 되는가? 과거에는,
내가 수긍할 수 있도록 주위의 사람들과 환경을
조정하려는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지금 나는,
행복이란 그러한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임
을 깨달았다.
절망과 좌절로부터의 자유는, 나에게 슬픔을
주는 상황들을 지속시키려는 나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킴으로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
는가?
오늘의 기도
저의 일상생활 주위의 모든 분들, 즉 동료들, 친
구들, 가족을 조정하려 할 때, 제 자신을 볼 수 있
는 현명한 눈을 주십시오 - 그리고 멈추게 하십
시오. 변화는 제 자신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항상
깨닫게 하여 주십시오.
오늘 간직해야 할 것
변화는 내부로부터 외부로.
첫댓글 "절망과 좌절로부터의 자유는, 나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킴으로서만 가능하다.
변화는 제 자신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항상 깨닫게 하여 주십시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變化란 사물의 성질, 모양, 상태 등이 바뀌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변화를 싫어한다. 기존에 하던 것이 편하고, 안주하려는 타성과 습관의 관성 때문이다.
내가 습관을 만든 것이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나를 만든다. 모든 위대한 사람의 하인이며, 모든 실패한 사람의 주인이 바로 습관이다. 녹은 쇠에서 나왔지만, 녹은 쇠를 먹고 자라, 결국은 쇠를 망쳐 버린다.
도박중독이 그러했다. 도박 습관은 결국 나의 주인이 되었고 심지어 神의 위치까지 커버렸다.
현재를 갉아먹고 나 자신을 망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 평범한 일상을 망치는 주범이었다.
변화를 마주했을 때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첫째, 변화에 무관심하거나, 변화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
둘째, 외부 환경에 의해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
셋째,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단도박이라는 변화를 대할 때 어떠한 사람이었던가?
나도 한때는 도박중독이 심각한 지경까지 왔다는 것을 알았지만 변화를 거부했었다. 나는 병에 걸린 것이 아니다, 나의 의지로 그만두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그만 둘 수 있으니 다른 도박중독자들 대하듯 나를 대하지 말아 달라며 위세 아닌 위세를 보인 적도 있었다. 상황이 악화될수록 그만 하고 새 삶을 살아야지 수없이 속으로 다짐하면서도 변화 시도를 뒤로 미루기만 할 뿐이었다.
어쩔 수 없이 변화를 하려 했던 적도 있었다. 어느 순간 산더미처럼 누적된 채무를 줄여보고자, 눈앞에 닥친 비난과 책임을 면피하고자, 가족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당장 이혼하고 싶지 않아서 등 외부의 압력에 의한 강제적인 변화는 보여주기식의 형식적인 변화에 불과했으며 결국은 오래 갈 수가 없었다. 자발성없이 타의에 의한 변화였기에 재발로 이어지는 것은 강건너 불보듯 뻔한 결과였다.
지금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인 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나의 자유의지에 의해 선택과 결정을 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
도박중독의 노예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진정한 좋은 습관의 주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외부에 의한 강제적인 변화에는 지속성이 없고 꾸준함이 없어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근본적인 변화를 하지 못하고, 과거의 습관으로 회귀하는 재발을 경험한다.
스스로 원해서 하는 자발적 변화는 능동적 변화이며 지속성과 꾸준함이 있다.
나는 위대한 힘을 믿고 그 분의 뜻 안에서 GA를 생활화하고 있다. 모임 참여는 나의 일상이고 루틴으로 자리잡았다. 회복프로그램 안에서 살며 하루에 한번씩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는 타인의 변화가 아닌 나 자신의 변화에만 관심이 있다. 내가 변해야만이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마음으로 나의 긍정적인 변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변화의 주안점은 나의 성격,태도, 행동, 습관이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는 換骨奪胎(환골탈태) 즉, 사람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하여 전혀 딴사람처럼 되는 그러한 변화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