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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위하여-중독자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오공 추천 0 조회 7 23.01.27 07:10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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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2.01 23:46

    첫댓글 나는 과거의 '오늘'을 헛되이 살아 현재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지금 현재의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지만, 그렇다고 과거를 한탄하거나 집착하지는 않는다. 배울 점은  배우고 떨쳐 버릴 것은 완전히 잊어버려야 한다.

    내가 마주하고 있는 현재 지금을 위해 과거에 나는 전혀 준비하지를 못했다. 순간의 충동과 쾌락만을 쫓아 나의 영혼을 파괴하고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고 돈을 탕진하고 관계를 단절시켜 나갈 수 밖에 없는 도박에 탐닉하여 수없이 많은 '오늘'들을 희생시켜 왔다.

    나의 과거가 잘못 되었기에 현재의 모습은 당연히 매우 불만족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나는 이 모든 상황을 겸허한 마음으로 나의 책임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미래의 어느 '오늘'에 현재의 '오늘'을 회한과 후회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기 위하여, 위대한 힘이 주신 지혜와 교훈에 따라 단지 오늘만을 위해 한번에 하루씩을 살아가고, 한번에 내 모든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 작성자 23.02.01 23:47

    도박중독은 祝福받은 질병이다 라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심각한 도박중독으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회복을 시작하면서 얻은 것 또한 많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한 깨달음들이다.

    내가 만약 보통의 사람들처럼 정상적인 사람이었다면, 과연 나는 성격이나 습관에 전혀 문제가 없는 사람이었을까? 

    겸손과 정직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덕목이고 가치임을 과연 나는 깨달을 수 있었을까?

    지금 현재 내 곁에 있는 가족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 지를 알 수나 있었을까?

    나는 아직도 가진 것이 많고 이루어야 할 일이 많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까?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

  • 작성자 23.02.01 23:47

    추위가 물러나고 봄이 찾아오는 길목에 서 있다. 계절의 변화, 시간의 흐름에 둔감한 채 살았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시간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

    절망과 암울함만이 감돌던 내 인생에도 따스한 봄이 조금씩 조금씩 찾아 오고 있다. 

    한번에 하루씩 도박을 안하고, 위대한 힘이 주신 선물 회복프로그램을 한번에 하루씩 실천해 나간다면, 나는 영적 성장과 성숙을 이루고, 나의 성격적 결함과 나쁜 습관을 고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성격과 습관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과 함께 오늘 하루를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고 쌓아가고 만들어 가는 하루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다가오는 나의 미래는 밝은 모습으로 나를 맞이해 줄 것이다.

    위대한 힘에 대한 믿음을 강화해 나가면서, 나를 위해 예비해 두신 회복프로그램의 꾸준한 실천과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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