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7일 금요일

[오공]

오늘의 성찰

오늘 내가 화를 낸다면, 그 화가 나에게 되돌아

와 나의 어려움을 더 크게 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여, 말을 하기 전에 잠시 멈추어 생각할
것이다. 적절한 시기의 침묵은, 화를 동반한 비
난은 결코 얻을 수 없는 통제력을 얻게 해준다

는 사실도 기억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화가 날

때, 다른 사람들이나 사물에 대해 나는 무력하

고, 위대한 힘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것

이다.


나만이 내 마음의 평정을 깨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


오늘의 기도

화를 어떻게 다룰지는 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침묵하

거나 역정, 격노, 주먹 다툼, 베개 싸움, 격론, 

화를 내게 한 사람에 대한 "앙갚음을 위한" 

정교한 계획, 차가운 눈길, 싸늘한 미움의 표출 

아니면 "나 너에게 화났고 그 이유는...( 25자 

이하의 말 )식의 단순한 사실 토로 등으로 나타

낼 수 있습니다. 또는 필요하다면, 저의 화를

다른 일에 대한 원동력으로 삼아서 산책, 볼링, 

테니스 경기나 집안 청소 등을 할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위대한 힘께서 저의 화를 적절하게 

다룰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를 기도합

니다.


오늘 간직해야 할 것

" 나 화났어 왜냐하면... "

[오공]

'오늘 하루를 위하여' 교본은 12단계 회복프로그램의 하루하루 실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안내서이며, 하루를 ‘한 번에 하루씩’ 살아갈 수 있도록 성찰과 기도, 삶의 지침을 담고 있다.

같은 주제, 비슷한 주제가 반복적으로 나오기도 한다. 나올 때마다 생각할 기회를 반복적으로 갖게 됨으로써, 특정 주제를 보는 관점이 다양해지고 깊이 생각하게 하여 특정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를 좀더 알게 되고, 올바른 자세와 태도를 갖게 해 주고 있다. 

오늘의 내용인 화 역시 몇번 반복되고 있다. 그만큼 회복에 좋지 않은, 악영향을 끼치는, 중독자가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감정이기에 반복하여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

[오공]

화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는 나 자신만이 선택할 수 있다. 즉각적인 반응은 자제하고 한발 물러서서 잠시 생각한 후 나의 반응을 선택하자.

버럭 소리를 지르거나, 싸울 듯이 따지거나, 짜증을 내거나, 욕할 수도 있다. 때로는 말다툼, 격론이 벌어질 수도 있다. 화를 즉각 표출한다면, 순간 내 마음의 평정심이 무너질 수도 있을 것이다. 동시에 상대방의 마음 역시 상하게 될 수도 있다. 승리감, 통쾌, 후련함 보다는 후회나 반성, 자책으로 오히려 마음이 괴로워질 수도 있다.

때로는 침묵하고 때로는 피해 버리자. 오늘 내가 화를 낸다면, 나의 도박유혹과 충동을 불러 올 수도 있음을 경계하여야 한다.

내가 화난 이유를 차분하게 이야기하자.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는다면 운동, 산책, 독서, 명상 등으로 관심을 돌려 잊어 버리자.

나는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해 절대 무력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오직 위대한 힘에게 맡겨야 한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위대한 힘의 영역이다. 나의 화에 대한 감정이 자연스러운 것인 것처럼 타인의 감정 역시 자연스러운 것이다.

[오공]

위대한 힘이여! 나는 오직 나 자신만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여 주시고, 온전히 제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