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찰
GA에 참가하는 우리 중의 대부분에게는, 다시는
도박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보다, 오늘은 도박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훨씬 더 편안하다. "결코
다시는 도박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라고 말하는
것과 "다시는 도박을 하지 않겠다." 고 말하는 것은
아주 다르다. 후자의 표현은 지나치게 자기의지의
뉘앙스를 담고 있다. 왜냐하면 만약 우리가 GA의
12단계 회복 프로그램을 한번에 하루씩 실천하면
우리의 도박 충동은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여지
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단 한번의 도박으로 다시 절망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만족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인가?
오늘의 기도
"결코 다시는"이라는 말은, 우리 중 가장 강한
사람에게조차 너무 구속적인 서약을 요구합니다.
우리의 과거의 삶은 "결코 다시는"과 "영원히
다시는"과 같은 약속을, 다음 날 동이 트기도 전에 깨어버린 것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제는 제
가 저의 시야를, 한번에 도박을 하지 않고 지낸 단
하루에만 고정시키게 하소서.
오늘 간직해야 할 것
결코 "결코 다시는" 이라고 말하지 말 것.
첫댓글 도박을 하고 나서 후회와 자책으로 가슴을
쥐어잡고 피눈물을 흘리며, 나는 앞으로 결코
다시는, 절대로, 영원히 도박을 하지 않을 것
이다 수많은 맹세를 하고 남발을 하였다.
지키지도 못할 자신과의 약속이었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그 단단히 한 맹세를
저버리고 자석에 끌리 듯 다시 도박을 하였다.
GA에 나오게 되었고 나는 또 똑같은 실패의
길을 걸었다.
모임의 도움으로 단도박 의지와 각오를 굳게
하고 결코 다시는, 절대로, 영원히 도박을
안하리라 굳은 마음으로 단도박을 결행하였다.
나는 위대한 힘의 도움과 프로그램의 힘으로
성격과 습관을 바꾸어 나가는 대신에, 내 자신
의 의지를 믿었고, 단도박 년차만을 중요시
하였다. 그리고 자신을 시험하다 시도한 단
한번의 도박은 결국 실수가 아닌 재발, 크나큰
실패로 이어졌다.
사람은 실패를 통해서 배우듯 나는 재발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교본에서
강조하고 선배 협심자들이 말하는 ''한번에
하루씩'' 이라는 구호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본다.
이제 내가 원하는 나의 단도박은 내 인생, 내
삶이 다하는 그 날까지가 더이상 아니다.
결코 다시는, 절대로, 기필코, 영원히 도박을
하지 않겠다...이런 표현들에는 자기 자신의
의지와 자신감이 내포되어 있다. 그러나 이
말은 다르게 말하면, 나는 도박을 관리, 조절
할 수 있다는 뜻이며 교만한 마음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도박신을 대하는 겸손의 자세가 아님을 이제는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나는 이러한 극단적인 표현을 하지 않을 것
이고, 나의 주된 관점은 ''단지 오늘 하루''에
머물 것이며, 단지 오늘 하루만 도박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견지한다.
위대한 힘을 믿으며 12단계 회복프로그램에
따라, 한번에 하루씩 살아간다면 나의 도박
충동과 유혹은 결국은 사라질 것이다.
단 한번의 도박은 다시 나를 지옥과 파멸의
구덩이 속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겸손과 정직한 자세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
그냥 그저 흘려보내는 하루가 아니라 만들어
가고 쌓아가는 그 하루들이 모여서 나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고, 나의 나쁜 성격, 결함,
좋지 못한 습관들은 자연스럽게 내게서 떠나
갈 것이다.
다시는 중도이탈하지 말고, 프로그램과 함께
하는 하루하루를 살아감으로써 위대한 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해 두고 계신 크나큰 은혜와
은총, 기적의 선물을 확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