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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위하여-중독자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오공 추천 0 조회 6 22.11.24 07:1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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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11.28 17:21

    첫댓글 나는 도박이라는 행위중독에 걸린 심각한 환자
    이다.

    도박중독은 시간을 더할수록 나에게 매달려
    나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 가정을 송두리
    째 나락으로 끌어당기는 저항할 수 없는 거대
    한 중량의 추였다.

    지옥과 나락이 밑에서 혀를 날름거리며 나와
    우리 가정이 하루빨리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떨어지기 바로 직전에 깨달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더 이상 주체하지 못하고 무게를 못이겨
    떨어질 것이다. 늦기 전에 나를 강한 힘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이 추를 떼어 내어야만 한다.
    스스로 이 추를 떼어내지 못한다면 우리 가족
    이 나를 떼어낼 것이다.

    도박중독이라는 거대한 추를 떼어 내고 싶었다.
    GA를 선택하였다. 현명한 선택이었다. 절체
    절명의 위기의식으로 무장한채 속된 표현이
    지만 악으로, 깡으로 도박의 유혹과 충동을
    상대하여 왔다. 그 결과, 시간이 가면 갈수록
    추의 무게가 가벼워짐을 느낀다. 떨어지는
    속도가 현저하게 줄어 들었음을 알 수 있다.

  • 작성자 22.11.28 17:25

    점차 도박중독에서 자유로워지고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추만 떼어냈다고
    해서 내가 도박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보장
    받을 수 없음을 알았다. 나의 재발과 다른
    협심자들의 재발을 통해서 느끼고 배웠다.

    나는 단도박을 목표로 해서는 안된다.
    단도박 너머 그 무언가를 목표로 하여야 한다.
    단도박 너머 그 무언가를 달성하였을 때 도박
    으로부터의 완전한 자유가 담보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담보가 약하면 나는 다시
    그 악마같은 중독의 거대 중량의 추를 또 달게
    될 것임은 자명하다.

    회복프로그램에 따라 살며 영적 각성을 통한
    영적 성숙과 영적 성장을 추구하여야 한다.

    나의 성격을 변화시키고 나의 습관을 바꾸는
    자기개혁, 자기변혁의 과정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도박 유혹과
    충동은 사라져 갈 것이다.

    자기연민, 자책감, 죄책감, 교만, 두려움과
    절망, 탐욕 등 부정적 감정은 사라지고 긍정
    적인 자기애, 겸손, 용기, 희망, 절제의 기운이
    나를 감쌀 것이다.

    이 모두를 위대한 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해
    두고 계시다. 내가 반드시 찾아가기를 원하
    시고 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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