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송년 파티~
잠보앙가에 들어오던 첫해부터 해마다 송년파티를 친구네 집에서 합니다.
첨으로 사진 올리네요...ㅎㅎㅎ
이제 딱 2달만 지나면, 잠보앙가 생활 만 6년이....ㅎㅎㅎ
친구네는 2층으로 된 아파트에 사는데,
필리핀에서 아파트라 불리는것은 우리식으로 이야기하면 연립이네요.
2층인 것이 좀 다르고....
마닐라 등 대도시에 요즘 주상복합이네 높은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는데,
잠보앙가는 아직....
듣자하니 잠보앙가에도 주상복합으로 높은 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SM이랑 로빈슨 백화점이 들어오고, 공항도 새로 이전하고 그러면서
잠보앙가도 많은 변화가....ㅎㅎ
일부 기존의 큰 쇼핑몰을 갖은 오너들은 대형 쇼핑몰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 한다는데,
아쨋든 대형 쇼핑몰이 들어오면, 이곳 시민들은 일자리를 얻게 되겠죠...
어러저러 하다보면 인건비도 더불어 올라겠네요...ㅎㅎㅎ
집앞을 가득 풍선으로~
이 많은 음식을 친구 와이프가.....헐~
이날 준비된 음식이 렉쵼1마리까지 포함해서 모두 14가지 였습니다.
그중 생선전 만 왕비가 해간 음식이고 나머지 12가지 음식을 친구 와이프가 만들었네요...ㅎㅎㅎ
잠도 안자고 만들었냐는 말이 다시 나왔죠...ㅎㅎㅎ
음식 만드는걸 좋아해서 식당이나 요리학원을 내고 싶어하는 친구랍니다.
막내 텔텔이 하이스쿨 졸업할때까는 아이들만 돌보라고 마구 다짐을 받아냅니다....ㅎㅎㅎ
그럴려면 아직 5년...ㅋㅋㅋ
필리핀 들어와서 맛있게 먹은 챱수이~
필리핀에도 야채 음식이 있다 했더니 중국음식이라네요...ㅎㅎㅎ
필리핀사람들은 본래 육식위주라 하네요.
그래서 스님들도 고기를 먹는다는 소리 들은지는 오래전.....
야채는 소나 먹는다나 어쩐다나...ㅋㅋㅋ
이집 안방마님의 전문은 아마도 디져트인지...
오늘도 여러가지 샐러드와 디져트 출동....ㅎㅎㅎ
과일로 만든 샐러드....
요거 왕비가 좋아하는...오늘은 특별히 포도까지....
포도는 칠레산~
요거이 감자샐러드인데, 참치를 섞었어요...
오겻도 왕비가 좋아하는....ㅎㅎㅎ
그리고 딸기쨈이랑 불루베리 쨈을 얹은 푸딩 같은것도 있었는데...
불루베리는 좋아해도 그 푸딩은 안좋아해서 아마도 사진을 안찍은듯....ㅋㅋㅋ
파인애플을 넣고 간장양념으로 조린 닭고기...
이거 음청 달아요...ㅎㅎㅎ
맛은 좋아요 처음엔 많이 먹었는데....
왕비가 만들어간 도미전,,,
파티를 할 때면 항상 잡채, 생선전, 불고기나 갈비(바비큐)를 해 갑니다.
요번엔 생선전이랑 갈비, 잡채를 주문 받았는데,
한국에서 보낸 택배가 빨리 안와서리 잡채를 못했어요....ㅎㅎ
갈비는 도착하자 마자 틴틴양의 손에 넘어가고, 다음날을 위하여 상에도 오르지 못한...ㅋㅋㅋ
닭날개와 감자, 당근 고추, 콩을 넣어서 만든 필리핀 음식...
이름이 메누도라나....ㅎㅎ
매운고추 한두개 잘라넣으면 칼칼하니 맛있어요.
룸삐아...이것도 중국 음식이라나.....
속에 여러가지를 넣고 돌돌 말아서 튀긴 음식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해요.
이속에 야자나무 속살이 들어갔다네요.
아..이번엔 챱수이에도 그 속살을 넣었더라구요...ㅎㅎ
알리망오 찜....
필리핀 잔치에 빠지지 않은 음식 바로 스파게티....
소세지 듬뿍~, 치즈도 듬뿍 듬뿍 얹었어요....ㅎㅎ
라쟈나라고 하는 이태리 음식입니다....
역시 치즈가 듬뿍 듬뿍....ㅎㅎ
그외에 선지를 가지고 만든 음식도 있었는데, 색깔이 검은 색이라 사진은 안찍었어요.
중국 스타일~
한쪽에 이렇게 둥근 과일들을 놓아두고 다음 해에도 무탈하기를 기원한다고...
루벤 아저씨와 눈에 넣어도 안아플 손녀딸....
이번엔 3가족이 모였어요.
루벤아저씨네 가족들도 와 있어서 오랫만에 자리를 함께 했어요.
조..위에 통 돼지는 루벤아저씨가 주문했다 하네요...ㅎㅎㅎ.
이 루벤 아저씨가 주말마다 주당파티를 여는 아저씨 랍니다.
오늘은 5살짜리 요~ 꼬마 아가씨가 주인공이 되었네요...ㅎㅎㅎ
첨에는 얌전하게 앉아있더니만...ㅎㅎㅎ
파티 준비하느라 엄청 고생했을꺼예요....
그래도 올핸 도우미가 있어서 왕비 마음도 한결 가벼웠다는...ㅎㅎㅎ
도우미 일 잘한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자랑질 하더라구요.
이날도 늦게까지 일하고 있었어요.
10시 우리가 돌아오는 길에 중간에 내려 주었네요...ㅎ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산미구엘....ㅋㅋㅋ
요즘은 싱겁다고 1리터 큰병은 안마셔요.
1차로 양주 반병 마셔 주셨고...입가심으로 맥주라네요....ㅎㅎㅎ
오늘의 드레스 코드는 오렌지라나...
왜 오렌지냐?? 했더니 2013년도 행운의 색이 오렌지라고...
식구들마다 다 입었더라구요. 우린 뭐 옷을 사기도 그렇고 걍 갔는데....
잠보앙가 저쪽에 있는 교도소 죄수들 옷 색깔이 오렌지라,
오렌지 입고 나가면 죄수로 본다나....헉~
첫해에 입었다가 그소리 듣고는 안입게 되더라구요...ㅎㅎㅎ
암튼 그쪽 동네 사람들은 오렌지색을 안 입는다나...ㅎㅎㅎ
솔리벤 아저씨의 잘생긴 아들...
아빠 닮아서리 키 들이 다 음청 크네요..ㅎㅎ
식사가 끝나자 할아버지가 춤을 추자 하니, 선뜻 따라하는....
이것이 우리 아이들과의 다른점이죠...ㅎㅎㅎ
미스타 옹까지 춤을 추게 되자 모두가 나와서 구경을 하게 되었네요...ㅎㅎㅎ
아이들을 좋아하는 미스터 옹네 식구들....아무도 못말려요...ㅎㅎㅎ
강남스타일이 빠질수 있나요...ㅎㅎㅎ
할아버지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네요...ㅎㅎㅎ
넘 귀엽죠....
밤이 늦어지니 5살이라는 요~ 아가씨 젖병 물고 있네요...ㅋㅋㅋ
찬찬과 그의 친구들도 열심히 먹어주어 기쁘고,
세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밤이 깊으니 폭죽도 터뜨렸어요....ㅎㅎ
불 부치고는 달아나는 찬찬..암튼 필리핀 사람들은 겁이 많아요...ㅎㅎㅎ
이집,저집 폭숙소리 넘 요란해지고...
해마다 사상자가 나오니, 이제부턴 법으로 금지한다나 그러던데...
놀이도 좋은데 사고가 많으니 안타깝네요.
크리스마스때부터 연말까지 폭죽 사용량이 엄청나다는....
24일, 25일, 그리고 31일에는 잠을 자기 힘들 정도입니다....ㅎㅎㅎ
소리는 요란하지만 그래도 하늘에 퍼지는 불꼿은 넘 예쁘죠....
하늘에 별이 아니라 퍼지는 폭죽이랍니다.
카메라로 찍었더니 영~~
아름다운 그순간을 찍어야 하는데,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않네요...ㅎㅎㅎ
모두가 넘 피곤해서 10시에 모두 집으로 돌아왔는데....
앞집 인디안네 집에서는 낮부터 빽~빽~대던 나팔소리가 더욱 요란하더라구요.
울 냥이들 첨 듣는 나팔소리에 놀라서,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루피까지 들여보내 달라 난~~리를 치는데.....
매일 이러는것도 아니니 뭐랄수도 없고...휴~
자다가 깜짝깜짝 놀래 깨기도 해서 잠을 설쳤네요...ㅎㅎㅎ
12시가 가까워지자 온식구가 길에 나와서 마주보고 본격적으로 나팔을 불며 폭죽을 쏘아대며....헐~
창문열고 세어 보았네요.
대충 10명이나 되더라는....친구들인지 친척들인지....ㅎㅎㅎ
2012년이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정말 다사다난 했던 한해 였습니다.
2013년...
모든 분들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섬나라 왕비
첫댓글 원주민 보다 더 씩씩하게 사시는 왕빈님께 성원을 보냄니다.
근데 저 포크 정말 불쌍해 보임니다. 물론 돼지로 태어나 밥만 먹고 살쪄서 죽는 것보다 아애 어릴때 죽는 것도 괜찬은 것 같기도 하지만...
새해에는 왕빈님 꼭 소원성취 하시고요.
새해에 제 소원중의 하나가 잠보앙가로 휴가 계획이니 제 소원도 빌어 주세요.ㅎ~
원주민보다 더 씩씩한....첨엔 통째로 올라오는것이 좀 그랬는데....하다가 나중에 친한척해요... 뼈다귀 가져다가 울냥이랑 루피 줄려고...
올핸 꼭 잠보앙가로 휴가 오시길 빌어드릴께요...._()_()_()_()_()_
돼지 팔자가 밥 잘먹고 통통 살이찌면 상 팔자지요
아직도 직접 칼들고 자르진 못해요..
왕비는 첨엔 모른척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