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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조합원의 약속
선포문
2021년 3월 6일 (토)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통합 제14차 정기대의원총회
우리는 살림의 조합원으로서
협동조합은 협동하는 ‘사람’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고,
협동하는 사람은 협동하는 ‘문화’ 없이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서로를 불신하게 만드는 경쟁과 차별의 시대에도,
우리가 살림에서 경험하고 확인해 온 장면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라면 가능하다’
‘이런 태도와 행동을 갖춘다면 협동은 더 넓어지고 오래갈 수 있다’
‘이런 방향으로 함께 애쓴다면 조합원이 함께 주인이 될 수 있다’
살림 조합원임을 뿌듯하게 느끼게 했던 이런 경험들이 앞으로도 이어지고 확장될 수 있도록
살림다운 조직문화를 명시적인 <약속>으로 만들었습니다.
*
살림다운 조직문화는
관계맺는 힘에서 시작되고,
협동하는 힘을 통해 세워지고,
자치하는 힘을 통해 이어집니다.
우리 살림조합원은,
<조합원의 약속>을 통해
우리가 자부심을 갖고 지켜 가고자 하는 ‘살림다운 조직문화’를 누구나 알 수 있게 명시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살림조합원의 모습과 협동의 모습을 그려 보며
앞으로도 함께 협동하는 문화를 지켜 가겠다는 기꺼운 의지를
조합원 스스로 약속합니다.
<조합원의 약속>은
우리가 서로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살림이 더 많은 협동이 일어나는 곳이 되도록,
이토록 다양한 조합원들이 함께 협동조합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격려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일상적인 행동지침이 되어 줄 것입니다.
나부터,
내가 만나는 조합원들과 함께,
그리고 조합원들이 모이는 모든 모임에서,
<조합원의 약속>이 살아 숨 쉬도록 힘쓰고 독려하며
함께 더 넓은 미래로 계속 나아갑시다.
*
이제, 지금 이 자리에서
내 곁에 선 사람을 느끼며
그리고 공동의 필요와 바람을 협동의 힘으로 함께 이루고자 하는
3,425명의 조합원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여성주의를 지향하는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으로서
살림다운 조직문화를 오래오래 가꿔 가기 위한 <조합원의 약속>을
이 자리에 모인 모두의 마음을 담아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