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상(菩薩像)
(1)관세음 보살(觀世音菩薩)
관세음 보살은 범어(고대인도말)로 아발로키데스바라라는 말을 번역한 말입니다.
관세음을 줄여서 관음이라고도 하니 이 말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관(觀)한다는 말로, 관세음 보살은 이 세상 모든 중생의 온갖 고뇌의 소리를 다 들으시고 관찰하여 아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관세음 보살은 아미타불을 받들고 계신 분으로 중생에게 온갖 두려움이 없는 무외심(無畏心)을 베풀어 주는 분이라 하여 시무외자(施無畏者)라고도 하고 대자 대비를 본원력으로 하시는 분이기에 대비성자(大非聖者)라고도 합니다.
관세음 보살은 세상을 구제하시고 교화함에 중생의 근기에 맞추어 여러 가지로 형체를 나타내므로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 하니 그 나투는 모습에 따라 십일면(十一面)관세음 보살·천수천안(天手天眼) 관세음 보살 등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관세음 보살은 달리 번역하여(중국의 현장법사번역) 관자재 보살(觀自在菩薩)이라 합니다.
이는 거룩한 지혜로 이세상의 모든 것을 관조(觀照)하시므로 자유 자재한 묘과(妙果)를 얻으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관세음 보살은 역사적인 분이 아니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설법하실 때, 옛날 정법명왕 여래(正法明王如來) 부처님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시현(示現)으로 보살의 형상을 나투신 분이라고 말씀하심으로부터 비롯되고 그 공덕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무량한 공덕과 대자 대비심을 지니신 분이라고 합니다.
관세음 보살은 머리에 화관을 쓰고 화관의이미엔 아미타불을 모셨으며 왼손에 연꽃을 들고 오른손에 감로수(甘露水)병을 들고 있습니다. 연꽃은 중생이 본래 갖춘 불성(불성)을 표시하는 것으로 그 꽃이 핀 것은 불성이 드러나서 성불한 뜻이요, 그 봉오리는 불성이 물들지 않고 장차 필 것을 나타냅니다. 감로수는 일체 중생이 고뇌와 번뇌의 불길에 휩싸여 목이 타게 고통받는 불길을 꺼주고 목마름을 적셔주는 구원의 감로수입니다.
관세음 보살을 다음과 같이 찬탄하여 말합니다.
“구족신통력(具足神通力)
광수지방편(廣修智方便)
시방제국토(十方諸國土)
무찰불현신(無刹不現身)”
원만하게 구족하신 신통력과 널리 닦으신 지혜의 방편으로 세계의 모든 국토에 나투지 않는 곳이 없으신 관세음 보살님이십니다.
(2) 대세지 보살(大勢至 普薩)
아미타불의 바른편 보처 보살입니다.
아미타불의 자비문과 지혜문이 있는 가운데서 관세음 보살은 자비문을 표하고, 대세지 보살은 지혜문을 표합니다. 대세지 보살의 지혜문 표합니다.
대세지 보살의 지혜 광명이 모든 중생에게 비치어 3도(三途 - 지옥, 아위, 축생)을 여의고 위 없는 힘을 얻게 하므로 대세지(大勢至)라 합니다.
또한 대세지 보살이 발을 디디면 삼천 세계와 마군(魔群)의 궁전이 흔들리므로 대세지라 합니다.
이마 위에 보배명을 얹고 아미타불의 바른편에 계시는 분입니다.
(3) 문수사리 보살
만수실리 보살(曼殊室利普薩) 이라고도 하며 번역해서 묘길상(妙吉祥)보살이라고도 합니다.
보현 보살과 짝하여 석가모니불의 왼쪽에서 지혜를 맡고있으며 머리에 5계(상투)를 맺고 바른손에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꽃 위에 지혜의 그림이 있는 청련화를 쥐고 사자를 타고 있습니다.
문수 보살은 지덕(智德)과 체덕(體德)을 맡아 석가모니불의 교화를 돕기 위하여 일시적인 권현(權現)으로 보살의 자리에 있다고도 합니다.
이미 성불하여 용존상불(龍尊上佛)·대신불(大身佛)·신선불(神仙佛)이라 하며 또 미래에 성불하여 보견여래(普見如來), 현재에 북방세계의 환희장 미니보적 여래라고 함께 있다고도 합니다.
(4) 보현 보살(普賢普薩)
석가모니불의 오른쪽에서 리덕(理德)·정덕(定德)·행덕(行德)을 맡아 중생 제도하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문수 보살과 같이 일체 보살의 의뜸이 되며 또 중생들의 목숨을 길게 하는 덕을 가졌으므로 보현 연명(蓮命)보살이라고도 합니다.
형상은 여러 가지이나 크게 나누면 휜 코끼리를 탄 모양과 연화대의 앉은 모양이 있습니다.
보현 보살은 특히 행원력이 크신 분입니다. 보현보살이 10종의 큰소원은 보살들의 행원을 대표합니다. 보현 보살 십종 대원은 여러 부처님께 예경하고, 여래를 칭찬하며, 공양을 널리 닦고, 업장을 참회하며, 수희(隨喜) 공덕하며, 법륜 굴리기를 청하고, 부처님께서 항상 세상에 머물기를 청하고,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울 거이며, 항상 중생에 수순(隨順)하고, 모든 것을 다 회향한다는 것입니다.
(5)지장보살(地藏普薩)
지지(持地) 보살이라고도 합니다.
도지천에서 석가 여래의 부촉을 받고 매일 아침 선정(禪定)에 들어가 중생들의 근기를 관찰하며, 석가모니불이 입멸한 뒤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몸을 육도(六途)에 나타내어 천상에서 지옥까지 일체 중생을 교화하는 대자대비하신 보살입니다.
형상은 천관을 쓰고 가사를 입고 왼손에 연꽃을 들고 오른손에서 시무리인(施無裏印)이나 보주(보주)를 들기도 합니다. 후세에 석장(錫杖)을 짚으신 스님의 형상이 생기고 다른 모습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장 보살은 일체 중생이 모두 제도되어 성불한 다음에야 비로서 성불하겠다는 서원을 세우신 분으로 지옥 문전에서 항시 눈물을 흘리며 제도하시는 대비 보살입니다.
(6) 미륵보살(미륵보살)
대승 보살, 아일다 보살이라 하며 석가모니 부처님의업적을 돕는다는 뜻으로 보처 보살이라고도 하며 미래에 성불할 보살이기에 미륵불이라고도 합니다.
(7)제 보살(諸普薩)
이외에도 수많은 보살들이 있어 팔만사천 보살을 말하기도 하나, 우리 나라에서 형상을 모시고 반드는 보살들을 대게 이상에서 설명하였습니다. 천수경에서 나오는 천수 보살, 여의륜 보살, 대륜 보살, 관자재 보살, 정취 보살, 만월 보살, 수월 보살, 군다리 보살, 십일면 보살 등의 명호는 모두 관세음 보살의 덕화를 청송하여 붙이는 이름입니다.
인로왕 보살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맞아 극락 세계로 가는 길에 인도하는 보살입니다.
일체청정대해중 보살은 모두 보살을 다 통틀어 말합니다.
첫댓글 시간상 중간까지 공부하고 가오니
낼다시 공부하러 가것씀다! ㅋ
성불하시기바랍니다! _()_
공부하고 갑니다. 신심은 배움이 그 바탕이라 여기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