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정도(八正道)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정사유와 정념에
모두 '생각(思, 念)'이라는 말이 사용되어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은듯 하여,
나름 대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정정진 - 선법과 불선법을 선별하려면,
사실은 '정견'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며 (선별의 기준)
선별 후, 그것을 막거나 끊거나,
계발하거나 유지하는 노력을 하려면 '알아차림(정념)'도 필요할 것임 (실행의 힘)
그러므로 실제로 '정념'은 '정념의 확립(습관화)'이라고
이해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함
2.정념(正念) - 사띠, 사념처(↓) - 여기서 행복감이 생김
외부가 아니라 '나(오온)'를 주의깊게 관찰
색 - 몸의 행위와 자세, 특성들
들숨날숨, 네 가지 자세(행行, 주住, 좌座, 와臥)
수 - 육체적 감각 및 정신적 감정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심 - 마음의 상태
탐욕, 성냄, 위축, 산란
법 - 명상시 마음에 일어나는 생각들, 심리현상들, 안팎의 현상들
해태와 혼침, 들뜸과 후회
다른 나쁜 이미지나 생각이 일어나지 못하게
사념처 수행의 핵심: 알아차리고[sati]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sampajāna]
그름은 버리고 옳음은 유지하는 노력[ātāpī]. 세상에 대한 고뇌를 제어하는 것.
정념: 현재의 대상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 / 정지: 그 결과로 사물의
전체적인 성격을 분명하게 아는 것
3.정사유(正思惟) - 바른 사유 (주로 외부와의 관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해됨)
감각적인 욕망이 없는 마음가짐, 나쁜 의도(악의)가 없는 마음가짐,
남을 해치려는 의도가 없는 마음가짐
4.정정 - 세속에선 경험할 수 없는 행복. 외부 소리도 없이 시간도 없이 행복감
너무나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상태. 이런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있는 그대로 보여
그동안 집착하던 게 '무상, 고. 무아로구나..' 깊은 지혜가 일어나
'집착할 가치가 없구나..' 점차 멀어져서 놓게 되는 것 (깨달음의 과정)
정정을 통해서 정견이 완성됨. 중도도 완성
(그동안 이론으로 알던 걸 체험으로 완성) 이젠 뭘 해도 中道
☞ 정념의 반대는 '실념(失念)' http://cafe.daum.net/santam/IQZL/185
팔정도에 대한 설명 http://cafe.daum.net/santam/ITnk/64
첫댓글 부지런도 하시네요! ㅋ
나이탓인지 점점 잠이 없어지시나?
아니면 밭에 나가실려고 일찍!
휴가는 다녀오셨남요! ㅋ
공부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